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원, 임종헌 정식 첫 재판 취소 및 일정 전면 보류…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 첫 공판 예정…변호인단, 전날 사임계 제출
최하 징역 3년 이상 사건으로 반드시 변호인 필요해 일정 중단
임종헌에 변호인 재선임 여부 확인…국선변호인 지정도 검토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임종헌(60·사법연수원 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변호인단이 전부 사임하면서 첫 재판부터 파행됐다. 법원은 반드시 변호인이 필요한 사건인 만큼 재판 일정을 보류하고 국선 변호인 선임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10.26 kilroy023@newspim.com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예정된 임 전 차장의 첫 정식 공판을 취소했다. 임 전 차장 측 변호인단 11명이 전날 모두 사임계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향후 공판 일정도 전부 보류하고 조만간 임 전 차장에게 변호인 재선임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 전 차장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국선 변호인 지정 등도 검토한다.

임 전 차장의 사건은 변호인이 반드시 필요한 ‘필요적 변론사건’으로 분류된다. 형사소송법은 사형·무기징역 또는 최하 3년 이상의 징역형 등으로 기소된 사건의 경우 변호인 없이 재판을 열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거운 처벌을 받기 때문에 피고인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임 전 차장 측 변호인은 전날 모두 사임계를 제출했다. 기록 검토를 위해 추가 준비기일 등을 요구했음에도 재판부가 이를 거부하고 주 4회 일정을 잡자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임 전 차장에 대한 재판준비절차는 지난달 10일을 시작으로 총 4회 열렸다. 준비기일에서는 향후 정식 재판 절차에서 논의할 쟁점과 절차, 일정 등을 논의한다.

임 전 차장 측 변호인은 지난 23일 4차 준비기일에서 “사건 기록이 방대해 미처 검토하지 못한 부분이 많고 추가 기소에 대해서는 검찰로부터 기록물조차 받지 못했다”며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 줄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기록이 방대하다”면서 정식 공판 절차로 넘어가, 변호인이 검토한 혐의에 대해 먼저 심리를 진행하고자 했다.

임 전 차장 측은 이른 정식 재판 개시 외에도 빡빡한 일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임 전 차장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는 검사 수십명이 이 사건에 매달려 있지만 변호인은 몇 명에 불과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피고인은 철저히 준비하고자 하는데 미흡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반 형사사건의 경우 통상적으로 1~2주에 걸쳐 한 회 기일을 잡는다. 몇 달 동안 재판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긴급한 경우에는 주 3회 기일을 잡기도 한다.

임 전 차장 사건의 경우에는 주4회 기일이 예정됐다. 1월 30일과 31일, 2월 7일, 11일, 12일, 13일, 14일 일정이 잡혀 있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에도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임 전 차장 측은 결국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선이든 국선이든 새로운 변호인이 선임될 경우 재판기록 검토 시간이 필요해 재판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며 “일러야 3월이 되어야 재판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