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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중국증시브리핑] 워싱턴 미중 고위급무역협상 무역전쟁 분수령, A주 촉각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09:52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09:57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이번 주(1월 28일~2월 1일) 중국 증시는 오는 30∼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사전분위기와 담판 전망에 따라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국간 무역 협상에서는 앞선 차관급 협상에서 풀지 못한 지적 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위안화 환율 등이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협상단을 이끌고 이번 주 방미하는 류허(劉鶴) 부총리는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고위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런샤오(任曉) 푸단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류허 부총리의 이번 협상 참여는 미국의 라이트하이저 대표,스티븐 므누신 장관과 만나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큰 폭의 양보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 최첨단 기술기업 전용 거래소 커촹반(科創板) 신설 기대감 ▲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LMF) 자금공급 확대 조치 ▲ 시장 전망에 부합한 GDP 지표 ▲ 화웨이 5G 기지국용 핵심칩 개발 등 요인으로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22%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23개 상장사의 2018년 연간실적 및 제조업 PMI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 중 6개사의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사전 공지됐다.

한편 각 기관은 1분기에 나타나는 중국 증시의 상승 흐름인 ‘춘계(春季) 랠리’에 대해서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초상(招商)증권의 장샤(張夏)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는 1분기에 주기적 상승흐름인 이른바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가 가장 뚜렷하다”며 “지난 17년간 춘제(春節) 전후 5거래일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통(海通)증권의 쉰위건(荀玉根)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뒤 다시 바닥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천풍(天風) 증권의 쉬뱌오(徐彪) 애널리스트는 1월 마지막 주에 창업반(創業板, 선전증시 첨단 기술주 거래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집중된 만큼 실적 호조 여부에 따라 증시가 요동 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월 21~25일 상하이 종합지수 추이[사진=텐센트재경]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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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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