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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벤투호 ‘아부다비 참사’ 충격의 탈락... 한국, 카타르에 0대1패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23:55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23:5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벤투호가 탈락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53위)은 25일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랭킹 93위)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8강전서 0대1로 패했다.

조심스런 경기운영을 펼친 카타르의 승리였다. 반면 벤투호는 피로누적으로 큰 힘을 쓰지못했다.

선발 출격한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은 이날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 이청용과 짝을 이뤘다. 최전방공격수는 황의조, 포백은 김민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구축했다. 연장 후유증도 컸다. 황희찬은 바레인전후 사타구니 염좌가 발생, 출전하지 못했다. 3일전 벤투호는 바레인(랭킹 113위)과의 16강 연장혈투를 치렀다.

전반전 한국은 5명의 수비수로 두터운 벽을 구축한 카타르를 상대로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탄탄한 조직력의 카타르는 전반36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규가 지킨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 감독의 강한 수비 압박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실마리를 못푼 벤투호는 후반 들어 창을 예리하게 갈았다.
황의조는 후반2분 상대 진영을 돌파, 오른발슛을 차냈다. 하지만 벤투호의 첫 번째 유효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9분 손흥민은 프리킥 상황서 박스 왼편에서 오른발로 상대 문전을 향해 위협적인 다이렉트 슈팅을 차냈다. 후반26분 손흥민은 카타르 수비수들을 제치며 문전 오른편에서 슈팅을 차냈으나 불발됐다.

벤투 감독은 후반27분 황인범 대신 구자철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후반31분 이청용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김진수가 볼을 차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대 불운’의 불안감은 현실로 다가왔다.
카타르는 후반32분 압둘 아지즈 하템의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문전앞에서 차낸 왼발 중거리슛이었다. 우물쭈물거리던 수비가 문제였다. 압둘 아지즈 하템이 골대 정면에서 한국 수비 2명을 제치고 슛, 골로 연결했다. 곧바로 이용이 카타르의 골문을 여는가 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벤투 감독이 VAR(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승리에 환호하는 카타르. [사진= 로이터 뉴스핌]

 

허망한 표정의 벤투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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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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