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논의를 위한 한국과 중국 환경당국 실무자 회의가 열렸다.
환경부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중 환경협력 국장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중국측 대표로 궈징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의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나쁨’을 보이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단계를 보인다. 2019.01.14 pangbin@newspim.com |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짙어지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은 이날 국장급 회의와 제1차 한·중 환경협력센터 운영위원회를 연다. 이어 23∼24일에는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어 미세먼지 등 환경협력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중국에서는 한국이 미세먼지 문제를 '남 탓'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류빙장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국장은 전날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영향을 준다고 맹목적으로 탓하기만 하다가는 미세먼지를 줄일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생태환경부 대변인이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환경부는 "서쪽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베이징을 덮치고 우리나라에도 넘어오는 상황에서 바보가 아닌 이상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며 "양국 간 회의에서 중국 측에 할 말을 세게 하겠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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