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ICT 종사자 73%, '플라잉 카' 나오면 구입의사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1:14

정보통신기획평가원 ICT 종사자·전문가 설문조사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상상 속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머잖아 현실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제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와 항공기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에서 승객 수송용 드론으로 확장된 플라잉카는 도로 주행 기능과 관계 없이 도심 단거리 항공 운송에 사용되는 비행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가 확대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항공우주 ICT 유망분야에 대한 의견 수집을 위해 지난달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379명 가운데 73%가 플라잉카가 출시되면 직접 구입하거나 택시처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다시 말해, 응답자 4명 중 3명은 플라잉카 이용 의향을 내비쳐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플라잉카 이용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은 것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버(UBER)에어택시 상상도 [자료=UBER]

또 플라잉카를 직접 구입 또는 이용하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 형태의 서비스로서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특히 조종 방식의 경우 ‘조종사가 동승해 조종하는 방식’과 ‘오토파일럿(무인조종) 시스템이 자동 조종하는 방식’의 응답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IITP는 설명했다.

플라잉카를 구입 또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27%의 응답자들은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아서’, ‘차량 가격이나 이용 요금이 비쌀 것 같아서’, ‘이착륙하기 위해 특정 장소까지 가야해서’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86%는 어떤 형태로든 '조종사1인 또는 무인 항공기'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며, 조종사1인 항공기와 무인 항공기 모두 도입에 찬성하는 응답자 비중은 35%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조종사1인 항공기 도입만 찬성한다는 응답자 비중이 29%로 그 다음을 차지, 아직 무인 항공기 도입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적지 않은 것은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항공우주 ICT 유망 분야 동향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IITP 최신 보고서에 실렸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