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수소경제] 수소차 글로벌 1위 청사진…민·관·지자체 파트너십 관건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2:06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5:28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내수 290만대·수출 330만대
2040년 수소 충전소 1200개소 구축…민간 중심 시장자율형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2040년 전세계 수소차 시장 1위 선점을 목표로 수소경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민·관·지차체 간 팀웍이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 합동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생산량 620만대 달성 목표를 세웠다. 

수소승용차 국내 보급은 2017년까지 누적 177대(신규 51대)에서 이듬해 889대(신규 712대)로 대폭 확대했고, 올해에는 신규로만 4000대 이상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1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발표 예정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관련하여, 기자단에게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2025년까지 연간 10만대(내수 6만대+수출 4만대) 수준의 상업적 양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추고, 2022년까지 핵심부품(막전극접합체, 기체확산충 등) 국산화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6000~7000만원 수준인 수소차 가격은 생산량이 3만5000대로 확대하면 5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지고, 10만대 수준으로 높이면 현재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난 16일 관련 브리핑에서 "통상 자동차 전문가들은 3만대를 초기 양산성 단계라고 평가하고, 10만대를 상업적 양산성 단계라고 평가한다"면서 "3만대 수준에 이르면 현재 공급 가격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고, 10만대 상업적 양산성 단계에 들어가면 추가로 20%를 절감할 수 있어 10만대 수준이 되면 현재 절반 가격인 3000만원대로 수소차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2025년 수소차 10만대 양산이 가능하면 현재 내연기관차량과 같은 수준의 수소차 공급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부가 수소차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면서, 생산 가격을 낮추려는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이다. 정부는 2040년 수소차 누적 생산량 620만대를 달성해 전세계 수소차 시장 1위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승용차 590만대, 수소택시 12만대, 버스 6만대, 수소트럭 12만대 등이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생산시설 확보와 충전 인프라 확대, 관련 규제 완화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 외에 수소 생산 기술과 설비를 국산화하면 경제성·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업계에서 수소차 생산시설을 갖췄거나 설비 투자를 진행중인 곳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앞선 지난 12월 현대차는 수소차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공장을 증설해 수소차 생산 규모를 2022년까지 연간 4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증설 계획도 세웠다. 

현대차가 목표로 한 2030년 연간 50만대는, 2030년 정부 목표 생산대수인 85만대의 약 60%에 이른다. 사실상 현대차의 수소차 생산 목표에 따라 정부 목표도 좌지우지 될 수 있다. 민간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여기에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도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 정부가 2040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수소충전소는 1200개소다. 이 또한 민간기업과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야 가능한 부분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해 사업 초기 설치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도별 수소차 보급과 연계해 도심지·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망 거점 및 버스·택시 차고지 등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인데, 환경부는 1개소당 설치비용의 50%(15억원 한도), 국토부는 고속도로 1기당 7억5000만원의 지원한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소 출전소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소 유형별로 설치보조금도 차등지급된다. 

이와는 별도로 수소충전소 운영보조금 신설을 검토해, 구축비용 절감 및 추가 수익 창출을 유도한다. 민간 특수법인(SPC)에서 다수의 충전소 계약을 허용하고, SPC 금융 지원, 수소 충전소에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 일례로 가스공사, 현대차, 공급업체, 충전설비업체 등이 참여한 특수법인이 정부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 약 100기를 구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본적인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 방안은 정부가 일부 보조금을 지원하고 민간중심의 자생적인 보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민간, 그리고 지자체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