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성폭행 가해자, 영구제명·취업 완전 차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체육계 성폭력 사태 공식 사과문 및 쇄신안 발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폭력 및 성폭력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문과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체육회 제22회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이사회 직후 새 선수촌장과 사무총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 수습에 전념하기 위해 인선 발표를 연기했다.

이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준 피해 선수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 체육에 성원을 보낸 국민과 정부, 기업인에게 진신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최근 화두로 떠오른 체육계 ‘미투(나도 당했다)’ 고발에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혹독한 훈련을 속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우리 선수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한국 체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고 있는 체육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체육인들을 향해서도 사과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체육계 성폭행 파문과 관련하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19.01.15 pangbin@newspim.com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내부 관계자들이 징계, 상벌에 관여함으로써 자행되어 왔던 관행과 병폐에 대해 자정 기능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정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조직적 은폐나 묵인, 방조시에 연맹을 즉시 퇴출시키고 지도자들이 선수들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며 이를 무기로 부당항 행위를 자행하는 것에 대해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또 조재범 쇼트트랙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의혹 파문과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철저하게 조사해 관리·감독의 최고 책임자로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흥 회장은 체육계 폭력 및 성폭력에 대한 근절 대책에 대해 “성폭행 가해자 영구제명 및 국내외 취업을 완전히 차단하도록 하겠다”며 “메달을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도 온정주의의 문화를 철폐하고,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대상의 검찰 고발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은폐 등 조직적 차원의 비위 단체를 영구히 배제, 단체 임원까지 책임을 추궁토록 하고 홈페이지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 처벌과 징계 내역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 하겠다. 또 징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체육 단체 및 국가별 체육회,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등과 협력 체계를 즉시 구축해 가혹행위 및 성폭력 가해자가 국내외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정조치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15 pangbin@newspim.com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구고적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수촌 내에 선수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하겠다. 여성 부촌장 및 여성 훈련관리관을 채용하고, 숙소와 일상생활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선수촌 내에 인권 상담센터 설치 및 인권 관리관, 인권 상담사를 상주 배치해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요 사각지대에는 CCTV를 보강, 남녀 라커룸을 철저히 관리하고 비상벨을 설치해 성폭력 등을 미리 방지하겠다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방안이다.

체육회는 지도자의 전행 방지를 위해 지도자 풀제 및 복수지도자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및 실업팀 훈련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성폭력 조사 및 교육은 외부 전문 기관에 위탁,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폭력 및 성폭력 사안 처리는 외부 전문 기관, 시민사회단체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에 전적으로 의뢰하고, 각종 위원회 등에 인권 전문가를 필수적으로 참여토록 하겠다. 성폭력 상담 전문기관 등과 MOU를 통해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수, 지도자, 학부모 대상 교육을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