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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박정호 SKT 사장 "중간지주사, 올해 하도록"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09:44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09:4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간담회 "5G, TV가 폰안으로"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백진엽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G 시대의 뚜렷한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안에 중간 지주사 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박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간지주회사 시점에 대해 "올해 안에 가능하려면 많은 도움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연내 전환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어 "시장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는 방안이 무엇일지 다각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박 사장은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지주사와 사업 자회사 형태의 중간지주사 전환을 꾀해 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시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와 관련해서는 우선 미디어의 변화부터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5G 시대의 뚜렷한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4G 때 PC가 폰 안에 들어왔다면, 5G 때에는 TV가 폰 안에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최근 '옥수수+푹 연합 OTT' 발표는 우수한 K 콘텐츠에 자본을 유치해 미디어 산업을 상승 사이클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디어에 대한 진성성 가지고 우리나라가 '콘텐츠 대국' 되고 국가경제 발전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대한 만족감도 나타냈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와 미팅하면서 올해 나올 폴더블폰을 봤는데 미디어 스트리밍에 적합한 기기"라며 "5G와 결합되면 게임와 미디어에서 큰 차이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과 모빌리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해당 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 관련 기술이 강점이라는 점에서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 안전성 높이려면 결국 5G 네트워크와 연결돼야 한다"며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 자신 있다"고 내세웠다.

고객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혁신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사장은 "최근 출시한 T전화 기반 프리로밍 서비스 명칭은 '바로(바로로밍)'가 될 것"이라며 "이런 서비스 제공하는 곳은 전 세계 통신사 중 오직 SK텔레콤뿐"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다음주쯤 당사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 오픈하고 4~5월에는 이통3사 서로 호환되게 될 것"이라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RCS 같은 '고객가치혁신 2.0' 서비스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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