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전문가 진단] "북미보다 남북정상회담 우선 개최가 文정부에 유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 놓고 이해득실 엇갈려
임재천 "운전자론 文정부, 先 남북정상회담 희망할 듯"
차두현 "비핵화 조치 뒤 북미정상회담, 서울 답방이 논리적 순서"

[서울=뉴스핌] 노민호 이고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해 친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화답이 나온 직후 공개된 '김정은 친서'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이른바 ‘속도 조절론’을 밝혀 북미 간 단기 성과에 목 메달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 대미 친서 등을 기점으로 북미 간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운전자론’을 기치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핵협상에서는 교착국면이 계속되고 있지만, 북미 정상 간 이어지고 있는 비핵화 모멘텀을 활용해 북한 비핵화 진전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뉴스핌 DB]

◆ 트럼프 “머지않은 시점에 2차 북미정상회담 갖게 될 것”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공개하며 “김 위원장으로부터 방금 훌륭한 친서를 받았다”며 "머지않은 시점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계획할 것”이라며 “우리는 정말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가 언제 어떤 경로로 전달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북한 비핵화 협상 속도를 두고 언급하지 않았다며 “서두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기존의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연이틀 이어진 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 발언’은 일단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하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나 역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이 훌륭한 경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경 장벽과 셧다운, 북미 관계 등 현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북미정상회담 1~2월 개최, 그 이후 4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제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근거할 때 1~2월로 점쳐지는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북미 간 ‘빅딜’의 문턱이 매우 높고, 교착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개최 전망이 밝다고 보기는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계기로 이뤄질 4차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보다 먼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기도 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데 힘을 실었다. 남북이든 북미든 일단 정상회담의 개최 자체가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며 “어떤 순서가 더 바람직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도 “북미가 먼저냐, 남북이 먼저냐를 따지는 예측은 현재로서는 무의미하다”고 잘라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27일 오후 판문점 ‘도보다리’ 까지 친교산책을 한 뒤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양무진 "남북, 북미 순서 의미 없지만…선(先)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文정부에 유리"

전문가들은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순서는 의미가 없지만 어떤 회담이 먼저 열리느냐에 따라 다른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이 먼저 열린다면 향후 이어질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우리의 지위가 상당히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반대로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개최된다면 김 위원장 입장에서도 비핵화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일정 정도 진전이 된다고 할지라도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먼저 열고 싶어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모멘텀을 살리고, 운전자론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북미정상회담은 실질적 비핵화 진전이 있어야만 개최될 것 같다”면서 “왜냐하면 1차 때처럼 열리는 데 의의를 두면 미국 내 비판적인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본부 청사 내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 차두현 "1~2월께 북한의 비핵화 추가조치→북미정상회담→서울 답방 순서가 논리적"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열리게 될 경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남북정상회담이 먼저 열리면 북한이 미국의 상응조치를 요구하는데 남측 정부를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차두현 연구위원은 “실현되는 순서로 보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1~2월 중에 이뤄지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뒤에 최종적으로 서울 답방을 하는 것이 비핵화나 평화체제에 있어 논리적인 순서일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북한 비핵화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연구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먼저 하게 되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면서 “평화 공세적인 의미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것인데, 자기들의 비핵화 조치는 진전을 시키지 않고 미국의 상응조치나 한국이 줄 수 있는 보상을 저울질하겠다는 의미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열리는게 더 바람직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을 내리기 쉽고 이행하기 쉽기는 서울 답방이 더 쉽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북미관계가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관계가 속도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부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을 먼저 하고 서울 답방을 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미국 입장에서도 계속해서 남북관계가 앞서 나가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고 있으니,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하기를 당연히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