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文지지율 45.9%로 '최저치'...5월 77%에서 30%p 급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08:47

최종수정 : 2018년12월31일 09:17

리얼미터·YTN 여론조사 결과 공개, 부정평가 50% 넘어
올해 文 지지율, 5월 최고치 77%에서 30% 수직 하락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 중반까지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하며 2018년을 마감했다. 부정평가는 5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 유권자 2011명에 물은 결과, 올해 마지막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1.2%p 내린 45.9%(매우 잘함 21.6%, 잘하는 편 24.3%)를 기록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p 오른 49.7%(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16.4%)로 역시 취임 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4%p 감소한 4.4%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3.8%p로, 리얼미터 주간집계로는 처음으로 취임 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 무직과 학생은 상승한 반면, 중도층, 경기·인천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30대 이상, 노동직과 자영업, 사무직은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세의 배경으로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태우 폭로사태'와 여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등 각종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지난 24일·26일에서는 43.8%(부정평가 51.6%)까지 떨어졌으나,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의국회 출석과 산업안전보건법 통과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27일에는 46.8%(부정평가 49.2%)로 상당 폭 반등한 데 이어, 비무장지대 '화살머리 고지' 시찰과 신병교육대 방문 소식이 있었던 28일에도 48.0%(부정평가 47.8%)까지 상승하는 등 지난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30대 이상 등 돌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43.0%, -7.2%p), 광주·전라(63.0% -2.5%p), 부산·울산·경남(38.1%, -1.1%p), 연령별로는 30대(52.9%, -3.8%p), 50대(39.1%, -2.4%p), 40대(57.0% -2.4%p), 60대 이상(34.5%, -1.6%p), 직업별로는 노동직(41.3% -6.4%p), 자영업(39.0%, -3.5%p), 사무직(56.7%, -2.3%p)으로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21.4%, -5.5%p), 민주당 지지층(84.9%, -1.9%p), 자유한국당 지지층(4.9%, -1.2%p), 무당층(23.5%, -2.0%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2.7%, -5.3%p)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37.2%, +6.9%p)과 서울(49.9%, +4.0%p), 20대(50.8%, +4.4%p), 무직(40.3%, +8.5%p)과 학생(47.9%, +7.8%p), 정의당 지지층(66.3%, +7.9%p), 보수층(21.6%, +3.4%p)과 진보층(74.3%, +2.2%p)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1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 올해 文 지지율, 최고 77%에서 30% 수직하락

2018년 올해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31.5%p(최고치 77.4%, 최저치 45.9%)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3.8%p(최고치 49.7%, 최저치 15.9%)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1월 1주차에 71.6%(부정평가 24.1%)로 출발해, 가상화폐·남북단일팀 논란으로 1월 4주차에는 60.8%(부정평가 34.6%)로 하락했다가, 평창동계올림픽과 3·5 대북특사 파견을 거쳐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1주차에는 77.4%(부정평가 15.9%)로 올해 최고치(부정평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소득양극화 심화 등 민생·경제지표 악화 보도와 최저임금 부작용 논란, 북미정상회담 무산 우려가 이어지며 5월 5주차에는 71.4%(부정평가 21.9%)로 하락했으나, 6·12 북미정상회담과 여당의 6·13 지방선거 압승이 있었던 6월 2주차에는 75.9%(부정평가 19.0%)로 다시 70%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이어 약 3개월 동안 각종 민생·경제지표 악화 소식 주기적 발표, 집값 급등, 보수야당과 일부 언론의 소득주도성장 실패 공세 지속,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의 영향으로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고, 이 결과 9월 2주차에는 53.1%(부정평가 41.7%)로 5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과 일련의 방미 평화외교가 잇따른 9월 4주차에는 65.3%(부정평가 30.3%)를 기록하며 60%대 중반까지 급반등했다.

그러나 곧바로 10월 1주차부터 민생·경제지표 악화 보도 지속 확산, 보수야당과 일부 언론의 경제정책 실패 공세 지속 강화,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 논란, ‘임종석·리선권 논란’, ‘이재명논란’, 공직기강 해이 논란 등이 이어지며 9주 연속 하락, 11월 4주차에는 48.4%(부정평가 46.6%)로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이후 3주 동안 40%대 후반의 긍정평가로 부정평가에 박빙의 우세를 유지하다가, 올해 마지막 조사인 지난주 12월 4주차에는 ‘김태우 사태’가 확산하며 긍정평가(45.9%)가 40%대 중반의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49.7%)는 50%선에 근접한 최고치로 마감됐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