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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증시 반등, 위험회피 완화...달러/원 환율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09:45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09:45

2.4원 내린 1123.0원 개장...1120원 초중반 중심 등락
"미 증시 급반등 및 위험회피 완화에 소폭 하락 예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7일 달러/원 환율은 미 증시 급반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완화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125.4원) 보다 2.4원 하락한 1123.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1122.90원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미 증시가 급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상승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되며 엔화가 약세로 전환했고 달러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자료=코스콤CHECK>

26일(현지시간)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해임설을 잠재웠다. 그는 므누신 재무장관의 해임 가능성이 없으며, 파월 의장 또한 100%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했고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5.40원) 대비 0.95원 내린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 급반등 속 안전자산선호 완화로 달러/원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밤사이 미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고, 전일 환율 상승이 제한됐던 만큼 낙폭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연말을 맞아 거래 제한되는 가운데 얇은 장에서 변동성 확대에는 주의해야겠으나 남은 2018년 서울 환시는 그간의 거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이라며 1120원 초중반 중심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도 "간밤 미 증시 호조 및 위험 회피 심리 완화에 따라 달러/원 환율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 장세가 여전해 수급에 의한 레인지 움직임이 지속될 거 같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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