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원 오른 1127.5원 개장
미 정부 셧다운·파월 해임 논란, 위험회피 자극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6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셧다운과 파월 의장 해임 논란 등에 따른 미국 정정 불안에 리스크오프(위험회피)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125.2원) 보다 2.3원 상승한 1127.5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1126.9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정치 불안으로 미 증시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10월 고점 대비 20% 하락했고, 안전자산인 엔화는 크게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6일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12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12.26 leehs@newspim.com |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파월 의장 해임 논란 등 '트럼프 대통령 리스크'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달러 약세 국면과 안전자산 선호가 서로 맞물리면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수급에 의한 레인지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각국 증시 하락하며 리스크오프 심리 자극하고 있으나 미국 경기 둔화 등 달러 약세 분위기도 함께 작용하며 관련 뉴스의 방향에 따라 달러/원도 방향성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휴장 후 금일 한국 증시에서 리스크오프 심리가 얼마나 반영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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