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국경장벽 건설 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연방정부의 부분적인 셧다운(업무정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해외 파병 미군과 크리스마스 화상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연방정부가 언제 문을 다시 열지 말하지는 못하겠다"면서 "우리가 그것(장벽)을 갖지 않으면, 그냥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백악관과 민주당의 대치 상태가 계속되면서 지난 22일부터 부분적인 셧다운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 법무부, 농무부 등 일부 부처 업무가 정지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의회가 다시 열리더라도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셧다운 상태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