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바른미래당 “최저임금에 주휴수당 산입하면 소상공인 거리 나앉아”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6:43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16: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영석 "기업 약정휴일이 1년에 며칠이나 되는지 의문"
김삼화 "주휴수당 산입시 내년 최저임금 사실상 1만원 상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4일 정부가 예고한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기업은 고용을 더 줄이고 소상공인은 길거리에 나앉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하되 노사 합의로 정하는 약정휴일시간은 제외키로 결정했다. 다만 이날 의결하지는 않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인 오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를 마치고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8.12.24 leehs@newspim.com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국무회의 최저임금 관련 결정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계 애로를 감안해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것이 결국 허구라는 점이 밝혀졌다”며 “약정휴일은 제외하기로 했다지만 기업의 약정휴일이 1년에 며칠이나 되는지 의문이다. 더구나 대표적인 고임금 기업이 최저임금 위반이 되는 기형적 임금체계가 그대로 유지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주휴시간은 포함시키고 실효성 낮은 약정휴일을 제외시키는 것은 보여주기식 정책의 전형으로 사실상 수정 없이 통과시킨 것이나 다름 없다”며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산입한다면 기업은 고용을 더 줄이고 소상공인은 거리에 나앉게 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17개 경제단체들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며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8일 최저임금 2회 연속 두 자릿수 인상은 미치는 영향이 분명히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변인은 “정부는 반대 및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면서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사실상 앞장서고 있다”며 “최저임금 시행령 개악을 즉각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휴수당 최저임금 산입 저지는 자유한국당의 제1경제 비상조치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고용노동 현안 간담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바른미래당 역시 최저임금 시행령이 실망스럽다며 문재인 정부에 경제무능 DNA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년 동안 29% 급증한 내년도 최저임금 8350원에 주휴시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최저임금이 1만원을 상회한다”며 “강제로 임금을 높인 결과, 소상공인은 물론 기업들까지 타격을 받고 이에 따른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공공부문과 대기업 정규직 외 모든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IMF와 OECD 등 국제기구, 국책연구기관 KDI, 노무현 정부 때의 노동부 장관들, 문재인 정부의 J노믹스를 설계한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까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문제라고 거듭 비판한 바 있다”며 “내년 한국 경제는 임금부담을 견디지 못한 소상공인과 기업들로 인해 극심한 경기침체와 고용대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