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송년회 모임서 팟캐스트·유튜브방송 언급
정계복귀 질문에 "여론조사에서 제외시켜달라 요청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계 복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22일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회 ‘시민에게 듣는다’ 행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비방하는데, 이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며 “어용지식인 자리에서 은퇴 비슷하게 했는데, 여기서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지난 10월 15일 서울 마포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회원카페에서 열린 이취임 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후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유시민 작가에게 재단을 인계했다. deepblue@newspim.com |
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비방하는데 성명으로 대처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우리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시작해 (유튜브방송 등을)해볼까 했다”며 “국민 관심이 많은 국가정책에 대해 혹세무민하는 보도들이 넘쳐나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정리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팟캐스트만 하는 건 아니고 유튜브가 요즘 대세라는데, 한번 정복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정계 복귀 선언 질문에는 강하게 부정했다. 유 이사장은 “팟캐스트나 유튜브를 시작하면 유 아무개가 정치 복귀 몸 풀기 준비란 보도가 나올 것 같아 특단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저를) 여론조사에 포함시키지 말라는 안내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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