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시민과 국회 청소노동자, '노회찬 재단' 공동 제안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3년 직접고용 문제로 인연, "사무실 함께 쓰자" 제안도
故 노 전 의원 국회 영결식서 일렬로 서 묵념해 화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난 7월 23일 세상을 떠난 故 노회찬 전 의원을 추모하고 그의 유지를 잇는 ‘노회찬 재단’ 제안자 명단에 국회 청소노동자가 이름을 올린다.

노 전 의원과의 각별한 인연을 가진 국회 청소노동자들은 지난 7월 국회 영결식 당시 땡볕 아래에서 도열해 고인을 애도해 화제가 됐다.

7일 정의당에 따르면 노 전 의원의 49재인 오는 9일 정의당은 노 의원이 묻힌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노회찬 재단' 설립계획을 담은 제안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고(故) 노회찬 정의당 전 원내대표의 영결식이 지난 7월 27일 국회장(葬)으로 엄수된 가운데 국회 청소 노동자들이 노 의원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출처=민주노총 페이스북>

제안자에는 유시민 작가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미 대표와 함께 김영숙 국회 환경노동조합 위원장이 국회 청소노동자를 대표해 참여한다.

노 전 의원과 청소 노동자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회 청소노동자의 직접 고용 문제가 사회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국회 사무처가 반대하면서 직접 고용이 무산됐다. 이후 2016년 말 우여곡절 끝에 직접 고용이 성사됐다.

김영숙 노조위원장은 "2013년부터 노 의원님과 좋은 인연을 맺었고 우리가 일방적으로 받기만 했다"며 "2017년 (국회 청소 노동자의) 직접 고용에 지대한 공헌을 해 줘 우리는 지금 아무 불안감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한다"며 노 전 의원을 추모했다

20대 국회가 시작된 2년 전엔 정의당 지도부가 국회 청소 노동자들을 의원회관으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휴게실이 없어질 처지에 놓인 청소노동자들에게 노 전 의원이 당 사무실을 함께 쓰자고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들을 '국회 동료 노동자'라고 부르며 따뜻하게 대해준 노 전 의원을 그들은 잊지 않았고, 그의 영결식 때 국회 본청 한편에 일렬로 서 묵념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 대표는 "노 대표를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그가 남기고 간 노회찬의 꿈, 노회찬의 정치를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어떻게 이어갈지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이런 뜻을 모았다"고 노회찬 재단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재단활동을 함께 하자고 말 할 적임자가 김 위원장이라고 판단해 따로 부탁을 했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노 전 의원, 심상정 의원과 함께 2012년 정의당의 전신인 진보정의당을 창당하는 등 정치적 동지로서 긴 인연을 이어와 이번 제안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작가 유시민이 7월 26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故 노회찬 의원 추모제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추모제에는 평소 고인과 가깝게 지낸 인사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노 의원을 기렸다. 2018.07.26 deepblue@newspim.com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