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무리뉴 맨유 감독이 경질됐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맨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로 공식 발표했다.
무리뉴는 지난 2016년 5월 맨유를 맡은 후 2년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떠나게 됐다. 이로써 지난 17일 끝난 리버풀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의 1대3 완패가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성적 부진으로 사임 압력을 받아오던 무리뉴 맨유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무리뉴는 맨유의 막대한 자본아래 지난 시즌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빅토르 뢴델로프 등 스타 선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2위에 그친데 다가 무관에 머물렀다. 이후 '돈만 쓰고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는 비난과 함께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그의 경질에 불을 당겼다.
지난 주 무리뉴 감독은 작심한 듯 선수들에게 화살을 던졌다.
그는 “우리 팀에는 스타플레이어가 너무 많다. 부상당한 선수와 부상당할 것 같은 선수만 있다”며 말을 듣지 않는 선수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놨다. 시즌 중 예외적으로 팀 선수들에게 불만을 쏟아 놓은 모습에 현지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불만도 증폭된 상황이었다.
무리뉴의 경질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올 10월이다. 당시 맨유는 리그10위에 그쳤고 현지 매체는 경질 기사를 연이어 쏟아냈다. 구단은 '좀더 두고보자'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지만 2018년의 마지막을 앞두고 현재 7승5무5패(승점 26)로 리그 6위에 그치자 머뭇거렸던 경질 카드를 내놨다.
현지 매체에서는 ‘맨유 감독 대행으로 캐릭 코치가 유력하다’고 타전했다. 당분간 감독대행 체제로 간후 거론되고 있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새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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