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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법조 2018] 최경환·김경수·안희정…나랏일 시켜놨더니 ‘오늘도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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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성추행·비리·직권남용 등 혐의 ‘각양각색’
모두 혐의 부인中…부인 취지도 ‘가지가지’
최경환 1억원 수수 부인→시인 “뇌물은 아냐”?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 이들은 누구보다 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할 고위 공직자이자, 사회 지도층이지만, 각종 위법 행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드루킹의 댓글 순위 조작에 공모하고, 드루킹 측에 센다이 총영사 직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 핵심 쟁점은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존재를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다. 드루킹을 비롯해 그의 측근인 '서유기' 박모 씨, '초뽀' 김모 씨 등은 모두 김 지사에게 킹크랩을 보여줬고,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킹크랩 사용을 허락했다는 취지로 증언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스마트산단 모델을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8.12.11.

그러나 김 지사 측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의 일관된 증언이 사전에 조율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드루킹 일당의 진술이 경찰 조사 때와 허익범 특별검사 조사 때가 다르고, 추후 진술 방향을 조율한 드루킹의 노트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들은 모두 '무죄'다. 또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 역시 이들의 '권리'다.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는 과정이나 논리에 의문부호가 제기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뒤집었다. 최 전 장관은 1심 재판 당시 줄곧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가 최 전 장관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자 1억원 수수 사실을 인정했다. 

사실관계를 부인한 경위에 대해 최 전 장관 측은 "사실을 인정할 경우 자금 지원이 청와대 교감에 의한 지원이라고 책임을 떠넘기게 되는 등 감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혼자 책임을 떠안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최 전 장관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장관은 국정원 예산 증액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전 장관이 1억원을 수수한 이듬해인 2015년 국정원 예산이 5.3%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도, 최 전 장관 측은 "1억원을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어 뇌물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월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공정거래위원회 퇴직자들을 채용하도록 기업을 압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정 전 위원장 측은 "피고인은 퇴직자 취업 과정에 위력 행사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3일에도 정 전 위원장은 "수사를 받으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증언했다. 정 전 위원장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학현·신영선 전 부위원장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자신의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간음 및 추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법리적 관점에 충실하고 있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지난달 29일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피고인이 사회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으나 실정법상 범죄자인지는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안 전 지사가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는 있으나 법적으로는 죄가 없다는 취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은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오는 22일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과 피고인 양 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는 모두 절차는 공개될 예정이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기 때문에 안 전 지사는 이날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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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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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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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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