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조성될 3기 신도시 후보지가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9.21 주택 공급 대책에서 언급한 연내 발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상 이번 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16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번주에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이윤청 기자] |
앞서 국토부는 9.21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당시 수도권에 330만㎡ 이상 '미니 신도시' 4~5곳을 개발해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일부 후보지를 연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인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행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표 가능한 시점은 이번주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토부가 3기 신도시 후보지를 연내 발표한다고 했으니 이번주 아니면 다음주에 발표될 것"이라며 "하지만 다음주에는 성탄절 연휴와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이 있으니 이번주가 좀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광역교통대책과 비교해 발표 시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주 발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 신도시를 연결하는 GTX-A노선은 실시협약안 민간투자심의위원회 통과로 연내 착공이 추진되고 있다.
3기 신도시 후보지로는 김포 고촌, 하남, 성남, 광명, 시흥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유력 후보지였던 과천과 고양 원흥은 개발정보 유출사건으로 제외됐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