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전망] 'FOMC 주목'…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도 관심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15:37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21:2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이번 주 최대 관심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된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1년 추이 [사진=배런스]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체결 기대감에 부풀었던 뉴욕 증시는 중국과 유로존 경제 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제 둔화 공포가 번지면서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대비 1.18% 하락한 2만4100.51포인트에 마감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주 대비 1.26% 내린 2599.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4% 내린 6910.66포인트로 한 주를 마쳤다.

이로써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중국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중국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8%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며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11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약 3년 만에 최저 증가율 나타냈다. 

유로존의 부진한 경제지표도 뉴욕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의 12월 합성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3을 기록해 약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에 걸쳐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FOMC 회의가 개최된다. FOMC 회의가 끝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의 2.00~2.25%에서 2.25~2.50%로 올라가게 된다.

조지 곤칼브스 노무라증권 채권 전략 대표는 CNBC에 "주식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끝났거나, 중단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연준은 내년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었으며, 이제 그들은 내려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이어 노무라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점도표에 하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점도표는 오는 2019년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곤칼브스 대표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하향 조정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BC도 연준 관계자들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지표에 의존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지난달 파월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금리는 역사적 기준에서 여전히 낮고 미국 경제에 중립적인 수준으로 여겨지는 수준의 넓은 범위 바로 아래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FOMC 회의 외에도 이번 주 오라클과 마이크론, 페덱스, 나이키와 같은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된다. 

아울러 12월 NAHB 주택시장지수와 11월 기존주택판매,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지표에도 이목이 쏠린다. 

또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히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남아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7일에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2월 NAHB 주택시장지수, 10월 해외자본수지(TIC)가 발표된다. 이날 오라클과 레드햇, 헤이코의 실적이 나온다. 

18일에는 11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이날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다. 페덱스와 팩트셋,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3분기 경상수지, 11월 기존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올 예정이다. 또 FOMC 회의 성명과 경제 전망이 발표되며,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정례 기자회견이 열린다. 

20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예비치)와 주간곡물수출,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11월 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연준 할인창구대출과 외국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도 나온다. 또 이날 나이키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액센츄어의 실적이 발표된다. 

21일에는 3분기 GDP(확정치)와 기업이익(수정치)가 나올 예정이다. 11월 내구재수주와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도 발표되며,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과 12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활동지수가 나온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