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속도조절 기대감 싹트며 세계증시 반등에 안간힘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20:34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20:34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세계증시가 7일 반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로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어두워진 탓에 전날 3.2% 급락했던 범유럽지수 스톡스600 지수는 이날 1.2% 반등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3% 오르고 있으나, 주간 기준으로 2% 하락 마감할 전망이다.

중국 증시는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반락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상승 출발했으나 0.4% 반락하고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전날 1.8% 낙폭을 기록한 데서 0.2% 반등하는 데 그쳤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8% 올랐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7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수년 간 공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던 미국 경제가 하강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전날 연설에서 공고한 고용시장을 강조한 바 있다.

로이터폴 사전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20만개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에는 25만개 증가한 바 있다.

크레딧스위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2년물과 5년물 국채 수익률이 역전한 데 대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담판이 끝난 후 시장은 미 국채 수익률 커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국가에서 고용시장이 강력한 양상을 보여 경기침체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이라 판단한다. 따라서 위험 자산이 곧 반등할 것”이라 예상하며, “수익률 커브 역전 및 평탄화는 연준이 앞으로 보다 중립적 기조를 보일 것이란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 관계자들이 12월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관망적 접근’(wait-and-see)으로의 전환 신호를 보낼 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 자산을 둘러싼 분위기가 다소 밝아졌다.

이는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 및 유가 급락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자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끝낼 수도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 주는 소식이다.

금리 선물 시장은 이제 내년 연준의 한 차례 금리인상만을 전망하고 있다. 1개월 전만 해도 세 차례 금리인상이 전망된 바 있다.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감에 간밤 뉴욕증시는 급락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미 국채는 이날도 랠리를 이어갔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0년물의 경우 2.826%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10bp(1bp=0.01%포인트)나 빠졌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격차는 10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아져 경기침체 신호를 보냈다.

이에 시장은 수익률 평탄화를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심지어 완화 사이클이 재개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경제 전망과 연준 긴축 전망이 이처럼 급격히 변하자 미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비트코인은 이날 18% 가까이 급락하며 3400달러를 하향 돌파했다.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밴엑과 솔리드X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 시한을 내년 2월 27일까지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상품 시장에서는 달러 하락으로 금 현물 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을 앞두고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 감산에 나설 것이란 신호가 나와 반등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7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