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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웨이 '쇼크' 급락 출발 뒤 막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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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으로 휴장했던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각) 급락 출발한 뒤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가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강타했다. 여기에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도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위험자산 가격을 끌어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연말을 앞두고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이른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는 엿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장 초반 400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막판 낙폭을 79.40포인트(0.32%) 로 좁히며 2만4947.6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가 마감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개선, 4.11포인트(0.15%) 소폭 밀린 2695.9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9.83포인트(0.42%) 상승하며 7188.26에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멍 CFO의 체포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탈선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카드가 중국의 양보가 아니라 후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다.

캐나다의 중국 대사관은 멍 CFO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제시와 함께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자신을 ‘관세맨’이라고 지칭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냉전을 촉발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안전자산 수요가 고조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8% 선으로 후퇴했고, 독일 10년물 수익률도 4bp(1bp=0.01%포인트) 떨어진 0.238%에 거래됐다. 엔화가 달러화에 0.7% 가량 오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 급락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는 데 한몫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7% 밀리며 배럴당 51.49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틀간의 총회를 시작한 가운데 감산 규모가 시장 예상치인 하루 130만배럴에 못 미치는 100만배럴에 그칠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애플 충격도 재점화됐다. 이번에는 대만의 3D 센서 제조 업체인 라간 정밀의 11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2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부품 업체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UBS는 보고서를 내고 소비자들의 아이폰 구매 욕구가 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히고, 애플의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10달러로 낮춰 잡았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재스퍼 롤러 리서치 헤드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멍 CFO의 체포 시기가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뜨린 결정적 변수”라며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공장 주문이 2.1% 감소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23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2만4000건을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2% 이내로 하락했고, 자일링스와 브로드컴이 각각 3%와 2% 선에서 내리는 등 반도체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동복 업체 칠드런스 플레이스는 연간 이익 및 이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라 16% 가까이 폭락했고, 시어스는 ESL 인베스트먼트가 46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냈다는 소식에 2% 가량 올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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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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