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화웨이發 악재·미중무역전쟁’ 日中 혼조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17:13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17:13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가 가파른 손실 일부를 만회하며 저항력을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7일 오후 (미국 현지시각) 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일 마감가보다 0.82% 상승한 2만1678.68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도 0.61% 오른 1620.45엔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 성장 모멘텀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짓누르면서 주간 기준으로 닛케이지수는 3.01%, 토픽스는 2.82% 빠졌다.

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오카산(岡三) 증권의 오가와 요시노리(小川佳紀) 선임 전략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무역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진전과 후퇴를 반복하는 미중 무역전쟁을 쫓으며 시장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시장이 다음주에도 불안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반영되며 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부문 등 방어주는 올랐다. 

패밀리마트유니(UNY)홀딩스는 3.3%, 헬스케어용품 제조사인 카오 코퍼레이션은 2.4% 상승했다. 도쿄전력(TEPCO)은 2.6% 올랐다.

후지쯔는 3.1% 올랐고, NEC도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 증대 기대감에 1.7% 상승했다.

야마토홀딩스는 11월 소형화물 운송량이 전년 동월대비 3.6% 늘었다고 발표한 후 3.4% 올랐다.

섬유업체 쿠라보는 패션업체 조조(ZOZO)가 쿠라보사 원자재를 사용할 것이란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가 나온후 6.6% 뛰었다.

석유기업인 인펙스와 일본석유자원개발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규모에 대한 최종 결정을 연기함에 따라 각각 1,1%, 2.1% 내렸다. 정유사인 이데미쯔코산과 쇼와 셸 세키유는 각각 4.5%, 3.8%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소식은 임시 휴전에 들어간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사법당국은 멍 CFO를 지난 1일 벤쿠버 공항에서 채포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날과 같은 날이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멍 CFO의 체포 계획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 정부는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정상회담에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2605.89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1% 내린 7733.8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CSI300은 3181.56포인트로 보합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는 각각 0.68%, CSI300은 0.28% 상승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장대비 0.19% 내린 2만6106.12포인트에, H지수(HSCEI)는 0.63% 떨어진 1만414.2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으로 항셍 지수는 1.28%, H지수는 1.77% 빠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79% 상승한 9760.88포인트에 한 주를 마쳤다. 가권지수는 한 주간 1.29% 밀렸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