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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美연준 금리인상·셀트리온헬스케어 감리 착수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8:00

미 금리인상 기정사실화…시장 시그널 관심 집중
셀트리온헬스케어 감리 결과 따라 파장 확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번 주(17~21일) 금융권의 초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금리인상이다.

미국 연준은 오는 18∼19(현지시간)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에 결과를 내놓는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올해 네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그룹의 '연준와치(Fed Watch)' 추정으로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확률은 78.4%로 25bp 금리인상 실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미 금리가 연 2.25∼2.50%로 인상되면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은 다시 0.75%포인트로 확대된다.

시장에선 금리인상 여부보단 최근 미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한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연준 위원들의 내년 점도표 전망은 후퇴를 예상한다"며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가까워진 만큼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성명서 문구까지 수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앤널리스트는 "관건은 금융시장 가격변수에 상당수준 선반영된 12월 금리인상이 아닌, 연준측 향후 경기인식과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 변화 여부"라며 "미국의 나홀로 경기호황 사이클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마주친 완만한 물가상승과 시장금리 역전현상은 연준 통화긴축 노선의 변곡점 통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리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이번에 들여다보는 사안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모회사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매출로 처리한 218억원이 2분기 영업손실을 숨기기 위한 고의 분식회계였는지 여부다.

감리결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바이오업계에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회사 측은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 처리로, 허위매출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금융위원회와 갈등설이 확산되고 있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행보도 관심이다. 윤 원장은 송년 기자간담회를 이틀 앞두고 돌연 연기한 데 이어 시상식 등 예정했던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윤 원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와 내년 금감원 예산을 둘러싸고 상위기관인 금융위와 대립관계에 있는 것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원장이 금융위와의 관계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마땅한 답을 내놓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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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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