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기구(NDE)와 CTCN 회원기관으로도 각각 선정
UNEP(유엔환경)과 기후기술 저탄소경제 협력 MOU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4)에서 우리나라가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이사국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CTCN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CTCN 이사회 진출로 우리나라는 CTCN 인사·예산 등 조직 운영,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기술지원 등을 심의·평가하는 협의체의 일원으로 향후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연구개발(R&D)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CTCN의 R&D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후기술 협력을 통한 국내 기후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CTCN 공여국이자 세계 최다 회원기관 보유국으로, CTCN을 통해 방글라데시, 케냐, 스리랑카 등에 에너지, 수자원 등 국내 기후기술을 전수해왔다.
특히 CTCN 사무국은 설립 5주년을 맞아 과기정통부와 녹색기술센터를 기후변화대응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국가지정기구(NDE)와 회원기관으로 각각 선정해 이번 총회에서 증서를 수여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CTCN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CTCN의 운영기관인 UNEP(유엔환경)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양측은 CTCN을 통한 기술협력뿐만 아니라 CTCN과 GCF(녹색기후기금) 간 연계를 통해 기후기술이 저탄소 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도록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CTCN 이사로 활동하게 될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기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후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및 선·개도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