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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시장 기대와 달랐던 정책 보완…현장 목소리 반영"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6:34

취임 후 첫 경제활력 대책회의 주재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 속도 조절 연이틀 시사
"경제 활력 주역은 민간…현장 중심 정책 편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장 기대와 달랐던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이나 기업이 부담스러워 하는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등 일부 정책을 보완한다는 것.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정책 보완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2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취임 후 경제 부처 장관이 모여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2기 경제팀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이제까지의 3축 경제기조 틀을 유지한다"면서도 "이제까지 시장 기대와 다소 달랐던 정책 부분에 대해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필요하다면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1일 취임 직후 기재부 출입 기자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등을 언급한 바가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2월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2 leehs@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한국경제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고용과 분배 등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1월 취업자 증가가 16만5000명으로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제조업 고용 감소폭이 확대되고 우리 경제 허리인 30~40대 취업자 감소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11월 고용 증가가 일시적인, 구조적인 변화 시작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구조적인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지려면 민간 경제활력 제고와 기업의 고용 창출력을 확충하는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홍남기 부총리는 민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활력 주역은 민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민간을 지원하는 서포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주력산업과 서비스산업, 신산업과 창업, 수도권과 지방 등 곳곳에서 경제 화력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현장 중심 정책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2019년 경제정책방향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 방안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방안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 보완 방안 등이 논의됐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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