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강원

속보

더보기

강원FC 2018 연말결산 ‘신인 4총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올 시즌 강원FC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신인들의 활약이다. 강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좋은 신인들을 대거 영입했다.

언론과 시상식 등을 통해 주목받는 다른 팀 신인들과 비교해 임팩트가 아주 강한 것처럼 보이진 않으나 내실을 따져보면 강원FC 만큼 좋은 신인들을 여럿 발굴한 팀도 많지 않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강원FC 유망주 ‘신인 4총사’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김지현 (위 왼쪽),박창준 (위 오른쪽),이현식 (아래 왼쪽),이재익 (아래 오른쪽)[사진=강원FC]2018.12.12

◆작지만 매운 고추 ‘꼬마 파이터’ 이현식

올 시즌 강원FC 신인들 중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내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이현식이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올 시즌 무려 27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출전회수 9위에 달한다.

공격포인트는 도움 2개로 득점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공·수에서 전 영역을 뛰어다니며 상대를 괴롭히고 윤활유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선발 출장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팀 내 활동량 최고 순위를 다퉜다.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에 많은 활동량이 더해져 2018시즌 강원FC 중원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팀 내 태클 4위, 인터셉트 순위 7위, 패스 7위 등 준수한 기록을 보여줬다. 첫 시즌 보여준 잠재력을 감안하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되는 선수다.

◆정통파 스트라이커 ‘전설의 시작’ 김지현

K리그에 정말 오랜만에 정통파 스트라이커 신예가 등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주목 받았던 신인들이 대부분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측면 공격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김지현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정조국과 함께 올 시즌 주로 투톱 스트라이커 중 한명으로 나서며 알토란같은 한방을 선사해 코칭스태프와 팬들을 기쁘게 했다. 공격포인트는 3득점에 불과하지만 모두 중요한 순간에 터져나왔다.

특히,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김지현의 득점은 팀의 잔류를 확정짓는 전남 드래곤즈와 35라운드 경기 결승골이다.

이날 강원FC는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잔류를 확정지었고 김지현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김지현은 올 시즌 상주 원정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징크스를 겪고 있던 강원FC에 또 한 번 기쁨을 선사했다.

지난달 24일 치러진 올 시즌 상주 상무와 마지막 원정경기서 1-0 승리의 주인공이 되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미래의 ‘국가대표 센터백’ 이재익

아직은 ‘미완의 대기’로 불리는 선수지만 강원FC에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꾸준히 가슴팍에 새기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 U-19 국가대표로 AFC U-19챔피언십에 참가해 준우승을 일궈내며 대한민국의 ‘2019 FIFA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왼발잡이 중앙수비수로 올해 만19세에 불과한 이재익은 같은 연령대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185㎝에 78㎏의 탄탄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볼 컨트롤 능력 등이 장점이다.

올 시즌 연령별 대표팀 소집으로 리그 경기는 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팀 내서 클리어링 부문 10위를 차지했다. 경기당 평균 5위에 해당한다.

내년 시즌 피지컬과 빌드 업 능력을 더욱 강력하게 다듬으면 외국인 공격수들도 쉽게 뚫어내지 못하는 완성형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잠재력 폭발 ‘라이징스타’ 박창준

올시즌 K리그 대부분의 팀들이 뛰어난 오른쪽 풀백을 구하기 어려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서 강원FC에 한줄기 빛처럼 등장했다.

그야말로 떠오르는 신예다. 올 시즌 박창준은 빠른 스피드와 무서운 돌파력, 날카로운 크로스를 앞세워 공격적인 풀백이 필요했던 강원FC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기 막판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더니 지난 8월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프로 데뷔 첫 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 경기를 통해 K리그1 2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부문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모두 14경기에 출전했다. 73.9%의 패스 성공률과 경기당 평균 1.8개의 태클 성공, 2.3개의 클리어링 등 각종 지표에서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요한 스플릿라운드 5경기 중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김병수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영건들의 2년차에 달린 강원FC 리빌딩 성패여부

K리그1 승격 이후 지난 2년 동안 리빌딩을 시작한 강원FC. 리빌딩 과정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상위스플릿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시즌이 내년이다. 강원FC는 올 시즌 잔류에 성공하며 살아남았지만 가장 중요한 과제를 아직 진행 중이다. 바로 신인 육성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신인들의 탄생은 구단 입장에서 행복한 고민이지만 이들의 육성은 동시에 가장 어렵고 힘든 과제 중 하나다.

강원FC는 올 시즌처럼 많은 신인들이 대거 팀 주축으로 활약했던 시즌이 없었다. 이들이 내년 시즌 얼마나 팀에 기여하느냐에 따라 리빌딩의 성패여부를 알 수 있다.

과연 이들이 흔히 말하는 ‘2년차 징크스’에서 탈피하고 희망찬 미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grsoon81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