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지근억 비피도 대표 "국내 유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글로벌시장 선도"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5: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테라피 조절부터 제품 출고까지 자체 역량
소화기관과 구강, 피부 파마바이오틱스 제품 개발로 성장 동력 확보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12일까지 수요예측 거쳐 17~18일 청약 진행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 전문 기업 비피도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지근억 비피도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향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비피도는 생리활성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부터 인체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 제품 상용화 및 물질 전달 시스템 기반의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까지 관련 기술을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이다.

강원도 홍천에 3만5000리터 규모의 배양기와 전문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7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2%, 44.1%, 11.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2.1%다.

지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기능성 제품부터 진단 제품, 파마바이오틱스 제품까지 폭 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식품과 의료 산업계에서 세컨드 게놈으로 불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근억 비피도 대표 <사진=비피도>

◆ 30년 연구 업력 기반…핵심 균주 기술과 자체 플랫폼 구현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의 군집과 이들 미생물 군집이 가지는 유전 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지 대표는 "최근 인체 내 미생물들이 질환과 건강에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지며 마이크로바이옴이 혁신 치료기술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비피도는 30여 년간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연구과제 52건 수행, 17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 28건), 178편의 SCI 논문 등재 등 다양한 연구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체에서 유래한 핵심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BGN4'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BORI'는 비피도의 기반 기술이다. 두 균주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식품원료(NDI; New Dietary Ingredient)로 등재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 두 균주가 모두 함유된 지근억비피더스 제품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육성 사업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로운 균주를 분리·동정하고 제품화까지 할 수 있는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프로세스인 '비피도-익스프레스 플랫폼(BIFIDO-Express platform)' 역시 30년 업력의 비피도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지 대표는 "이는 단순히 제품의 연구와 효능평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균주에 알맞은 솔루션과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제시하고 다양한 제형의 완제품 출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비피도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아울러 '비피도-익스프레스 플랫폼' 프로세스 중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기술, 비피더스 기반 유전자 발현 플랫폼 '비피도-DDS', 인체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기술은 비피도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지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특정 미생물의 기능을 예측하는 데 그치는 반면 비피도는 제품화에 필수적인 미생물 배양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플랫폼의 폭넓은 활용으로 외부 업체와의 균주 협업을 통한 다양한 수익 창출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파마바이오틱스 시장 확대…신규 성장 동력 기대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중심으로 한 기능성식품 시장이 전체의 83%를 차지하며, 미생물을 통한 질병 예방과 치료 분야인 파마바이오틱스가 10%, 진단이 7%를 차지하고 있다.

지 대표는 "주요 질병의 병리학과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관계가 밝혀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시장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어 향후에는 파마바이오틱스 부문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파마바이오틱스란 의약을 뜻하는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와 유익한 생균이라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의 합성어로, 질환 케어를 위해 의료용으로 사용 가능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및 유래물질을 말한다.

비피도는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로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비피도박테리움균이 다양한 면역 과민 질환을 예방하고 억제할 수 있는 미생물 치료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혀짐에 따라, 회사는 비피더스 발현 시스템 및 면역테라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소화기관과 구강, 피부의 3개 분야 완제품 및 케어를 위한 분석 서비스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소화기관 케어를 위한 비피도의 핵심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은 과민성 장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활용 중이다. 아토피 피부염 파마바이오틱스의 경우, 인체적용 시험에서 이미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내년 중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고시형 제품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비피도의 국내 최초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신규 시장 창출과 동시에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근억 비피더스 덴티후레쉬'는 잠재적 충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구강 유해균 선택 제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는 구강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밸런스 관리에 성공한 경우로 유산균이 대장이 아닌 다른 인체로 확장한 매우 드문 실용 사례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외에도 비피도는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한 연구를 가톨릭대학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임상 단계 중 효능평가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해 임상실험에 들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현재 단계별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한편, 비피도의 총 공모 주식 수는 41만1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100~2만8700원이다. 밴드 기준 90억6100만~117억6700만원을 조달한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7~18일 청약을 진행, 이달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 대표는 공모자금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과제 등 국책과제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파마바이오틱스 관련 연구 개발 활동 그리고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건립에 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오는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