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외신 "北 기독교인들, 외진 숲속·화장실 등에서 성탄절 준비"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9:33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9:34

RFA "소수 기독교인들, 인적 드문 숲 속에 몰래 모여 성탄절 예배"
오픈도어즈 "노동교화소는 더해, 악취 나는 옥외 화장설서 모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2월을 맞아 거리마다 성탄절 분위기가 넘실대는 것과 대조적으로 기독교가 금지된 북한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12월 25일 성탄절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RFA(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국제 선교단체인 오픈도어즈(Open Doors USA)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성탄절을 기념하는 종교행위 자체가 범죄인 5개국 중 하나로 북한을 지목했다.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북한 전 지역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여름철 북한 농촌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픈도어즈는 북한에서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인적이 드문 숲 속에 몰래 모여 성탄절 예배를 드리는 등 비밀리에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단체는 북한 노동교화소의 사정은 이보다 더 열악하다고 전했다.

오픈도어즈에 따르면 노동교화소에 수감된 기독교인들은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악취가 가득한 옥외 여자화장실 구석에 몰래 모여 속삭이듯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오픈도어즈 대변인은 "몇몇 기독교인들은 말소리를 내는 것조차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격려의 모임만 몇 분 정도 간단히 한다"며 "한 가정 전체가 기독교인일 경우 성탄절 기념행사를 준비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철저히 이웃들 몰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오픈도어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성탄절을 금지하는 대신 자신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 12월 24일을 기념하라고 북한 주민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픈도어즈는 북한과 같이 성탄절 기념이 금지된 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타지키스탄, 부르나이 등을 지목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7월 미 국무부가 개최한 '종교 자유증진을 위한 장관급 국제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서는 단지 기독교 성경책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사형죄가 되며, 기독교인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처형되거나 가족들까지도 함께 강제수용소로 보내진다"고 비판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