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태영호 “김정은, 답방-비핵화 연결하면 부담 느껴 결정 못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8:11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20:39

5일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 토론회서 밝혀
"답방 연내 꼭 실현돼야, 비핵화 연결은 지양"
“金에 자유민주주의 체제 학습기회로 한정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연내 꼭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비핵화와 답방을 연결 짓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 서울 답방은 그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학습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에 한정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태영호 전 공사 블로그]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답방을 할 것이며, 숙소로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의 남산 서울타워 방문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타워에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 시민들의 예약을 제한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청와대, 통일부 등 정부에서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연내 답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 답방은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환영하는 분위기가 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이 답방을 한다 해도 그가 부담을 갖기 않게 비핵화와 연결 짓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답방을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 자유민주주의였다는 것을 김 위원장에게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서울에 오면 ‘김정은 만세’라고 외치는 것과 ‘김정은 세습통치 반대’라고 외치는 걸 동시에 볼 수 있는데, 그 것을 김 위원장이 그대로 보고 남한의 발전 동력이 서로 다른 이념을 인정하는 자유민주주의였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답방을 비핵화와 연결해서 김 위원장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며 “그래야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온다고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에 평양에 가서 성대하게 환영을 받았던 것처럼 똑같이 해주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