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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文대통령 앞에 놓인 세가지 난제...①김정은 답방 ②공직기강 ③경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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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방 기정사실화, 경호·의제 등 사전준비 박차
파문 커진 靑 공직기강 다잡기, 참모진 인적 쇄신 고심
활력 잃은 경제 문제도 과제, 최저임금 인상폭 조정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박 8일 간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 고 4일 밤 귀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의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마지막으로 G20 정상회의 해외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뉴질랜드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고 할 정도로 고된 일정이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마음 편히 쉴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귀국 이후 문 대통령이 곧바로 처리해야 할 난제들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해법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국회서 진행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임명절차를 매듭짓고 혁신성장 등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의 형국이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청와대]

① 北측 반응 아직 없지만 김정은 서울 답방 '카운트다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한 사전조율을 사실상 끝냈다.

문 대통령은 연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내년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징검다리로 삼아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은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것이었다.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대북제재 완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시그널(신호)'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으로선 큰 짐 하나를 덜어낸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에 따라 김 위원장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문 대통령으로선 이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당사자인 미국 측의 지지를 얻어낸 만큼 김 위원장에게 방남(訪南)의 전제조건이 충족됐음을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한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와 숙소 등에 관한 하마평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달 18~20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귀국에 앞서 문 대통령도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2차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보다 큰 폭의 비핵화 진전이 이뤄지도록 촉진하고 중재하고 설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공은 김 위원장에게로 넘어갔다. 김 위원장의 결단 만이 남아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조만간 북한 측의 입장을 전달받아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답방에 앞서 문 대통령이 준비해야 할 사전 점검도 적지 않다. 일단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시 안전을 보장할 숙소 문제를 풀어야 하고, 국내 반발여론도 누그러뜨려야 한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시 묵을 숙소로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공관은 경호에 있어 최적지로 평가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최대 난제는 김 위원장의 경호 문제이지만, 한편으로 북측이 종전보다 자세한 비핵화 일정을 공개토록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적어도 남북경협 뿐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의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 난제"라고 말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마친후 평화의 집으로 이동 하고 있다.

② 청와대 흔든 공직기강 논란, 조국 수석 '재신임 여부' 주목

문 대통령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물러나고, 공직자들의 기강을 관리하는 특별감찰관의 비위 사건이 잇따라 터지는 등 최근 청와대 내부 분위기는 정권 출범 이후 가장 어수선하다.

일각에서는 '레임덕의 시초'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6개월여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레임덕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를 그냥 놔둘 수 없게 됐다.

특히 내년은 집권 3년차를 맞아 핵심 정책과 개혁입법의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야 하는 시기다. 국정운영의 동력을 가다듬고 흔들림 없이 개혁과제를 추진하려면 청와대 참모진의 기강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애기다. 내년 중순 이후에는 정치권이 2020년 4월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고조될 경우 개혁입법 추진이 쉽지 않게 된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분위기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으로선 내부 기강을 다잡는 문제도 경시할 수 없다.

야권 뿐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청와대 공직기강 문제를 싸잡아 비판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 수석의 교체는 여권 지지층에 사법개혁의 포기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 난제다.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의를 마치고 SNS에 올린 글에서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믿어달라.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많은 일들'의 범주에 청와대 기강 확립과 조 수석의 거취에 대한 고심이 담겨있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악화된 경제 지표 등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0%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국정 장악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정치권에서도 청와대 인적 쇄신 요구가 거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 일부 참모진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인적 쇄신을 조기에 단행할 수도 있다"며 "다만 김 위원장의 답방 이후 전체적인 새 틀을 짜지 않겠는가"라고 예상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③ 2기 경제팀 홍남기호(號)에 힘 실어줘야...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폭 조정 등 난제

문 대통령 임기 내내 아킬레스건 역할을 했던 경제 문제도 관건이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부터 일자리 창출을 정권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됐다.

이 과정에서 일정부분 궤도 수정도 불가피하게 이뤄졌다. 최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혁신적 포용경제로 중심축을 소폭 이동시켰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키를 쥐게 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대표적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폭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의 경우 내년부터 시장수용성, 지불 여력, 경제 파급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한발짝 물러섰다.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강공이 아닌 유연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자는 또 "경기 둔화에 대응해 경제 활력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변화가 어려운 경제 환경에 전환점 역할을 한다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여권 지지층에게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포기로 받아들여지면 오히려 집토끼의 이탈을 불러오면서 위기가 고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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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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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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