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트럼프, 김정은 서울답방 메시지 "바라는 바 이뤄주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대통령, 기내 간담회서 "트럼프, 김 위원장과 합의 이행 바래"
"연내 답방, 김정은 결단에 달려 있다…아직 알 수 없어"
"대북 제재 해제, 결국은 북미 간에 풀어야 할 문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은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내가 이뤄주겠다"는 것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위해 이동 중인 비행기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아주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런 만큼 김 위원장과 함께 남은 합의를 이행하기를 바란다. 이같은 메시지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질 경우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는 문제"라며 "그것은 조금 더 지켜보자.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을 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공감을 이룬 점에 대해 "북미의 2차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기 전에 남북 간 혹은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지 염려가 없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그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G20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청와대]

대북 제재 해제 조건 "결국 미국 판단에 달려 있다"
    北 비핵화 상응조처 "비정치적 교류 등 포괄적 이해해야"

문 대통령은 최근 북미 간 핵심 쟁점인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 조건에 대해서는 "협상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지금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다음 단계로 영변 핵단지가 폐기되는 식으로 나가면 어느 시점인지 모르지만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가 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도 '20%가 될지, 30%가 될지 어느 정도 단계가 되면 비핵화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며 "그것은 협상에 따라 상호 간에 판단하는 문제이고, 결국 미국의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도 양쪽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이렇게 전하기도 하고, 교착상태에 빠질 때는 중재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은 북미 간에 풀어야 할 문제"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대단히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만 해도 내년 초라고 하면 얼마 남지 않았다. (비핵화) 과정이 잘 이뤄지리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동안 정상간 외교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강조한 것에 대해 "상응 조치가 반드시 제재 완화 또는 해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미 군사 훈련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이나 인도적 지원, 스포츠 교류 등 비정치적인 교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선언으로서 종전선언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대체로 포괄적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장 내외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20.

남북 철도 연결 "착수식도 미국과 협의할 것"
    철도 착수식에 남북 정상회담은 부인 "서울 답방이 우선"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간 철도 연결을 위한 사전 연구에 대해서는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이라며 "실제로 착공해 연결하는 일은 국제 제재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 이에 대해서는 다시 미국 및 유엔 안보리와의 사이에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착수식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것도 앞으로 미국과 충분히 협의를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철도 착수식에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그런 구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우선 약속했던 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로 답방하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