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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전작권 전환 준비에 모든 역량 집중" 주문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1:32

5일 장관 취임 후 첫 전군지휘관회의 주관
"내년 IOC 평가 대비에 전력 다할 것" 강조
"軍, 한반도 비핵화·평화 정착 노력에 뒷받침"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취임 이후 첫 전군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내년으로 예정돼있는 최초작전 운용능력(IOC) 평가 대비에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전작권 환수에 대비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IOC 검증을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IOC를 포함해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와 ‘마지막 관문’인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를 각각 1년 이내에 마친다고 가정하면, 문재인 정부의 임기인 2022년 5월까지 전작권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05 kilroy023@newspim.com

정 장관은 "정부 안보전략의 두 축은 평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강한 국방력"이라며 "군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국가정책과 정부의 노력을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남북 군사분야합의서 이행을 위한 각 부대별 조정·보완요소를 선제적·적극적으로 조치하라"며 "또한 지금과 같이 한미 간 긴밀한 협의·협조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기찬수 병무청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의 주요지휘관과 참모, 국직기관·병무청·방위사업청의 주요직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05 kilroy023@newspim.com

국방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는 확고한 국방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뒷받침하는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매진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상호보완적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과 국방 교류협력 증진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군 건설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 확립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기충천한 군 문화 정착 등을 5대 국방운영 중점사안을 선정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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