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차 싼타페, SUV 최초 연 10만대 판매 눈앞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3:56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3:56

11월까지 9만8559대 판매…SUV 인기에 신차효과 더해져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싼타페가 올해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한 해에 10만대 이상 팔리는 차는 그랜저 정도다. 세단에 비해 법인 차량이 적은 SUV가 한해 '10만대 판매 클럽'에 가입한다는 것은 최근 소비자들의 SUV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는 지난 11월 말까지 9만8559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7519대)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월평균 9000대 내외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이달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는 기정 사실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싼타페의 인기는 최근 들어 SUV가 트렌드로 자리잡은데다 신차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6년 만에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놨다. 지금까지 연간 내수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한 SUV 모델은 없었다. 국내 SUV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은 2015년 싼타페가 세운 9만2900여대다.

신형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지난 2월 말, 6년 만에 4세대 신형 싼타페를 내놨다. 2월 4141대(구형 포함) 수준이던 판매량은 3월 신형 싼타페 효과로 3배가 넘는 1만3076대가 팔렸다. 이후 4월부터 11월까지 월 평균 9000대 내외가 팔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신형 싼타페의 인기 비결은 내수시장에서 소형 SUV비중이 줄고 중형 이상 SUV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인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중형 SUV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의 적절하게 각종 편의성을 높인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 전략이 주요했다고 보고 있다.

4세대 신형 싼타페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70mm와 65mm, 전폭이 10mm 각각 증대돼 당당한 외관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시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수 소비자들의 관심이 아반떼나 K3 같은 준중형 세단에서 SUV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보더라도 앞으로도 SUV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SUV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연말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통해 국내외 SUV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29일 3468대가 계약되는 등 판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분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