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당국, 영세상인 이득 가로채고 中 무역대금도 떼먹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아시아방송(RFA), 4일 北‧中 소식통 인용 보도
北 당국, 장마당 뛰어들어 영세상인 이득 가로채기 일쑤
中 기업 무역대금도 떼먹어...대북제재 돌파구 안간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당국이 대북제재의 영향을 줄이고자 장마당에 물품을 대량 공급하거나 거래대금을 갚지 않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영세상인들과 중국 기업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4일 북한과 중국 소식통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대북제재로 외화벌이가 힘든 북한 당국이 서민들이 꾸려가고 있는 장마당에 끼어들거나 중국 무역기업들의 무역대금을 갚지 않는 방식으로 외화가 부족한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RFA는 “북한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배급제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대신 장마당이라는 형태로 시장경제가 뿌리내렸는데 최근 여기에 북한 당국이 끼어들어 혼란이 일고 있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RFA에 따르면 북한 평양무역회사 소속 식품공장이 각종 즉석식품을 지방도시에 대량으로 공급, 소규모로 상품을 만들어 팔던 영세 상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평성의 시장에 평양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상품들이 싼 가격에 공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평양식품회사가 앞발치기(선수치기)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대표적으로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상품은 ‘변성국수’가 있다”며 “이것은 2000년대 초반 지방의 국영공장 기술자들과 개인 돈주(신흥 부자)들이 연합해 개발한 상품으로 끓이지 않고 찬물에 담근 후 바로 김치에 말아서 먹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인데, 이 마저도 평양 공장에서 대량 공급하고 있어 지방의 영세 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영세 상인들은 평양식품회사가 ‘변성국수’ 아이디어를 아무 대가 없이 가로채 이득을 챙기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연말이라 지역마다 봉지 짜장면, 즉석국수(라면), 변성국수, 크림빵 등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평양 공장들 때문에 영세 상인들의 장사 매출은 줄어들고 있다”며 “평양시에는 이미 ‘금컵체육인종합식료품공장’ 등 여러 대규모 식품 공장들이 가동되고 있지만 또 다른 식품공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영세 상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이런 경향은 비단 식품 뿐만 아니라 약품, 화장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영세 상인들은 여기에 노동당이나 군이 평양 기업들에 입김을 작용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은 대북제재로 수출이 막혀 외화벌이가 잘 안되니까, 대신 국내 유통망을 독점해 서민 생계를 위협해가며 외화를 충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중국 소식통들은 북한 당국의 강압적 형태로 중국의 무역 회사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단둥에서 10년 넘게 북한과 거래 중인 한 무역기업 대표는 “북한과 거래 중인 무역회사들 가운데는 겉으로는(장부상으로는) 흑자인데 실제로는 파산 위기나 유동성 위기(현금이 부족한 상태)에 처한 경우가 많다”며 “모두 북한이 무역대금을 갚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 대표는 “북한과 거래를 할 때는 보통 외상으로 수출을 한다”며 “과거엔 북한이 현금이 없으면 석탄이나 철광석 등으로 갚아주고는 했는데, 최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그 마저도 안 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중국 기업들은 더 이상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북한 기업에 물건을 보내지 않으려 하지만 북한 기업들이 되레 ‘거래를 끊자’, ‘외상값을 안 갚겠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울며 겨자먹기’로 또 외상 판매를 하게 된다”며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과거 대북제재가 없을 때 중국 무역회사들이 북한과 거래를 트려고 무분별하게 수출을 벌인 탓에 지금 같은 상황이 초래된 것 같다”며 “이전에 장성택을 등에 업고 잘 나가던 북한의 ‘승리무역’이 파산했을 때 그 상대 회사인 중국의 홍샹그룹도 거액의 무역대금을 받지 못한 채 함께 파산한 사례가 있어 중국 기업들은 이런 상황이 재현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