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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엘리자벳' 김소현 "5년 전보다 더 깊어지고 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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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공연 당시 '인생캐' 극찬…5년 만에 '쏘엘리' 귀환
전 공연보다 더욱 깊어진 감성과 달라진 이해도로 공연중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어제(2일) 낮공 1막 엔딩 때 파워풀하게 하고 싶어서 3도를 높여서 불렀어요. '엘리자벳'을 여러 번 관람하시고 더 잘 아는 관객들이 많잖아요. 깜짝 놀라시더라고요(웃음). 제가 실수한 걸로 알까봐 걱정도 되고 아쉽기도 해요. 미완성이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03 pangbin@newspim.com

'쏘엘리'라는 별명으로 인생캐릭터를 만났다고 극찬을 받았던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5년 만에 다시 한번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애정이 가득한 작품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트 한 권을 빼곡히 채울 정도로 노력하고 있는 그녀를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이 만났다.

"데뷔할 때부터 한 작품을 할 때마다 노트 한 권을 다 채웠어요. 가사를 적기도 하고 대사를 적기도 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들, 느끼는 것들을 적어놓는 거죠. 자다가 일어나서 쓰기도 해요. 쓰고 다시 읽고 다지면서 정리되는 게 있어요. 몇십 권 되죠. 대학생 때는 악보에 그림을 많이 그리기도 했어요(웃음). 공연 분장도 직접 해요. 자기 얼굴은 자기가 가장 잘 알잖아요. 분장하면서 목도 풀면서 생각도 하면서, 저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 공연 전에 들뜨는 게 없어요."

뮤지컬 '엘리자벳'(연출 로버트 요한슨)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인 요소의 결합으로 탄생한 작품. 김소현은 지난 2013년 '엘리자벳'으로 무대에 오른 후, 올해 다시 한번 '엘리자벳'을 맡아 열연중이다.

"'엘리자벳'은 저한테 큰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에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배우로서 끝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 아기를 낳은 지 1년도 안 돼서 너무 훌륭한 작품을 만나게 된 거죠. 이 작품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오디션을 뒤늦게 보고 갑작스럽게 시작하게 돼 아쉬운 점이 많았죠. 시대, 신분, 국적을 떠나서 한 여자의 일생을 이야기하는데 여자로서 공감이 많이 됐어요. 5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그동안 많은 작품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서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상상력의 폭이 훨씬 넓어진 것 같아요. 5년 전과 지금의 감정의 폭이 정말 달라요."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03 pangbin@newspim.com

특히 김소현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실제 엘리자벳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 다녀오기도 했다. 뮤지컬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 시간이 나자마자 곧바로 생각한 곳이 빈이었다고.

"2013년 '엘리자벳'이 끝나고 나서 끊임없이 좋은 작품들을 많이 했어요. 제2의 전성기 같았죠(웃음). '마리 앙투아네트'도 실존 인물이 주인공이잖아요. 그래서 파리도 가보고 싶었죠. '명성황후'가 굉장히 오랫동안 공연을 했는데 열흘 정도 시간이 주어져서 남편(손준호)이랑 빈, 파리를 다녀왔죠. 너무 행복했어요. 그렇게 멋있는 궁에 살면서 왜 그렇게 답답해 하고 벗어나고 싶을까 상상만 했잖아요. 직접 가보니까 공간이 너무 작고 숨 막히기도 했어요. 칼에 찔린 실제 옷도 보고, 개미 허리의 실체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죠(웃음). 얼마나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옭아맸는지 실제로 볼 수 있었어요. 그 전과 후가 정말 다른 느낌이에요."

극 중 '엘리자벳'은 활기 넘치고 자유분방했던 어린 시절과 달리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결혼하면서 엄격한 황실 생활에 지쳐간다. 자신을 옭아매려는 시어머니 소피와 갈등하고, 비극을 맞는 인물이다. 무대 위에서 10대부터 60대까지 표현해야 하며 공감하기도 어려운 캐릭터. 김소현 외에 옥주현과 신영숙이 같은 역할을 맡았다.

"'엘리자벳'은 자기 내면과의 싸움이 많아요. 자칫 잘못하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캐릭터죠. 풍족하게 누렸음에도 정신병에 걸렸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어요. 그녀의 아픈 내면을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과 내공이 필요해요. 집중하지 못하면 절대로 관객이 박수쳐주기 힘든 역할이에요. 10~30대는 경험을 했던 나이라 괜찮았는데, 50~60대는 상상을 해야 하잖아요. 자기가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이를 유지하려는 강박이 있는 여자의 노년은 다르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꼿꼿이 허리를 펴고 있죠. 옥주현 씨, 신영숙 씨는 워낙 파워풀하고 저는 조금 더 여성스럽죠. 사실 그 분들을 공연을 보면 제가 못 가진 걸 해보고 싶고, 억지로 흡수하려 할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어요. 각자의 매력 포인트가 극단적으로 다 달라요(웃음)."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03 pangbin@newspim.com

작품에서 유일하게 창조된 캐릭터 '죽음'은 '엘리자벳'의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유혹한다. '엘리자벳'이 원하는 진정한 자유는 '죽음'이라고 주장하는 '죽음'은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레오)가 맡는다. 특히 김준수는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김소현은 "'죽음'이 너무 젊어졌다"고 말했다.

"나이대가 어려저서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해석되는 것 같아요. 신선해졌어요. 초반에는 '엘리자벳' 캐스트만 알고 있다가 '죽음' 캐스트가 나오자 잠시 정적이 흘렀죠(웃음). '삼총사'에서 풋풋한 (박)형식 씨를 만났을 때 너무 미안했어요(웃음). 다시 못 볼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났죠. 레오 씨는 처음 봤는데, 그 전에 (김)준수 씨와 하긴 했지만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일단 그들의 극세사 다리에, 얼굴 크기에 멘붕했죠(웃음). '죽음'이라는 캐릭터가 비현실적인데 그걸 훨씬 더 많이, 다른 느낌으로 살리는 것 같아요. 로맨틱하기도 하지만, 내 안의 또다른 나 같은 느낌으로 다른 차원으로 접근하게 되더라고요. '엘리자벳'으로서는 겹겹이 감정의 쌓이고, 레이어가 더 많이 생긴 느낌이에요."

이번 작품은 남편이자 뮤지컬 배우인 손준호와 함께 출연한다. 앞서 뮤지컬 '명성황후'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출연한다. 실제로도 부부지만 극 속에서도 부부 사이로 열연 중이다. 손준호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오제프' 역이다.

"사실 작품에서 민영기 씨랑 부부 역할을 정말 많이 했어요. 실제로 '여보'라고 부를 때도 있고, 제가 그렇게 부르면 돌아볼 정도죠(웃음). 결혼하기 전에 같은 작품이나 사랑하는 사이는 피하자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관객 분들이 좋아해주실 줄 알았다면 진작 할 걸 그랬어요(웃음). 보시는 분들 광대가 승천하고, 설렌다고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죠(웃음). 다른 배우 분들이 불편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옥주현, 신영숙 씨에게 되게 미안했어요. 그런데 너무 편하게 잘 해주셔서 다행이에요. 처음에 연습할 때는 시간이 부족하니까 집에서도, 이동할 때도 많이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화장도 못 지울 정도인데 자꾸 (손)준호 씨가 코멘트를 해서 힘들 때도 있어요(웃음). 너무 24시간 '엘리자벳'과 '요제프'죠(웃음)."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03 pangbin@newspim.com

여리여리한 체격,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털털하다'고 말하는 김소현. 유리멘탈임에도 후기 보는 것을 좋아하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기도 한다. 캐릭터와 현실의 괴리감에 힘들기도 하지만 남편의 도움이 크고, 체력도 작품만 시작하면 샘솟는다고.

"배우하기에는 정말 유리멘탈이에요(웃음). 데뷔했을 때보다 무대에 오래 설수록 더 어렵다는 걸 아니까 무서움이 커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저 자신을 많이 내려놓았죠. 예전에 윤복희 선생님이 제가 떨리다고 하니 '그 역할이 되면 된다'고 말하셨는데 그때는 그 답이 섭섭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씩 느끼고 있죠. 제 욕심을 앞세우지 않으려고 해요. 어쩔 수 없이 작품에 대해 계속 생각해야 하고, 특히 계속 죽는 캐릭터를 많이 하다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손준호 씨가 많이 깨워주죠(웃음)."

'엘리자벳'의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의지를 표현한 '나는 나만의 것'이 대표 넘버지만, 김소현은 '아무것도' 넘버에 더 공감이 간다고. 이번 공연에서는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라는 넘버를 할 때 다른 느낌이 든단다.

"여자로서 1막 엔딩(나는 나만의 것)이 정말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줄 수 있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죠. 하지만 '아무것도'를 부를 때 황금기를 살았지만 나에게 남은 것은 뭘까 생각하게 되는데 여배우로서 느끼는 것과 맞닿은 부분이 있죠. 공감이 많이 돼요. 아픈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아무 곳에도 의지하지 못하고, 실제로 공연할 때도 엄청 많이 울컥하고 쏟아내게 되는 것 같아요.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를 할 때 1막과 2막 때 느낌이 달라요. 특히 2막에서는 참 어려운 장면이죠. 손준호 씨가 눈물이 난다면서 다른 해석을 하는데, 그렇게 다른 액션을 주니 저도 다른 리액션이 나오더라고요.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웃음)."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3일 서울 오전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03 pangbin@newspim.com

얼마 전 김소현은 KBS '해피투게더3' 스페셜 MC 녹화를 마쳤다. 소위 '엄유민법'이라는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출연 특집으로 이들과 모두 인연을 맺고 있어 다양한 에피소드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뿐만 아니라 김소현은 지난 여름 라디오 DJ로 활약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여기에 육아까지 더해져 2시간밖에 못 잘 정도로 바쁘지만, 김소현은 시간을 쪼개는 만큼 각각에 집중할 수 있어 더 좋다고 귀띔한다.

"사실 MC라고 하기에 너무 놀랐죠. 출연하는 오빠들도 다 '네가 왜 나오냐' 했었거든요(웃음). 그래도 처음 만난 에피소드부터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재밌었어요. 비방이 많아서 잘릴까봐 아쉽죠(웃음).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 씨도 재밌었다고 해줬어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드라마 '왕과 나'에 출연해서 처음 악역도 하고 나름대로 파격 변신을 했어요. 그 때 아무 것도 몰랐던 때라 많이 혼났죠. 더 알고 했으면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아쉬움에 지금까지도 계속 준비만 하고 있죠. 예능 카메라 울렁증은 없어도 드라마 카메라 울렁증은 아직 있어요(웃음). 아이는 예능에서 완전 은퇴했어요. 아이 인생을 위해서요(웃음). 결혼 전에는 모든 시간에 저에게 온전히 주어졌는데, 지금은 다 조각내야 해요. 그래도 거기에 최선을 다하게 되니까 오히려 더 소중하고 좋네요."

최근 공연계에는 성별 구분 없는 '젠더 프리 캐스팅'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현 또한 "남자로 태어나지 못한게 한이 될 정도로 '지킬앤하이드'의 '지킬' 역을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김소현은 다른 어떤 것보다 매 작품 진심을 쏟아내는 배우가 되길 원하고 있다.

"배우로서 '지킬앤하이드'의 지킬'은 정말 해보고 싶어요. 매력있죠. 제게 남자 역할을 주시려고 상상도 안 하시겠지만(웃음), 언젠가 주어진다면 정말 멋있게 해보고 싶어요. 워낙 뮤지컬 마니아 분들이 많아서, 제가 아니라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특별 공연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어떤 분은 '엘리자벳'에서 '옥토드(옥주현)'와 '쏘엘리(김소현)'가 보고 싶다고 했어요. (신)영숙 씨가 '루케니'를 하고요. 재밌어요. 제가 좋은 역할을 너무 많이 해서 뭘 해보고 싶다고 하면 후배들에게 미안한 것 같아요(웃음). 지금 많이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가 테크닉이 좋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관객 분들이 제 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진심을 쏟아내는 배우로 계속되고 싶어요. 떨림이 없어지면 은퇴하라고 하잖아요. 마지막까지 떨림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웃음)."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2월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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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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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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