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 참석…5일 애도의 날 지정

기사입력 : 2018년12월02일 02:57

최종수정 : 2018년12월02일 02: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죽음 전엔 부시 가족과 껄끄러운 관계를 가졌던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미루고 오는 5일(현지시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하는 등 부시 전 대통령의 추모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치러지는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명에서 샌더스 대변인은 “국장이 모든 지원과 영전으로 계획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자에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많은 G20의 많은 나라와 지도자와 매우 성공적인 거래 때문에 나는 아르헨티나를 떠나기 직전 기자회견을 고대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부시 가족과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우리는 장례식 이후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버지 부시는 물론 아들 부시(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부시 전 대통령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여름 몬태나에서 한 연설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유명한 명언에 나오는 문구인 ‘수 천 개의 불빛’(thousand points of light)을 언급하며 “여러분은 ‘수 천 개의 불빛과 같은 모든 수사를 알고 있다”며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 그게 무슨 뜻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우리는 이해한다. ‘미국을 가장 먼저’(Putting America First)를 우리는 이해한다”면서 “‘수천 개의 불빛이라고? 나는 절대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당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아리 플라이셔는 “이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이것은 94세인 전 대통령의 봉사에 대한 구호를 이야기 한 것인데 대통령이 싸움꾼이 되는 것은 괜찮지만 예의가 없는 것은 불편하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도 2016년 5월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시 가족의 행복을 빈다”면서 “나는 그(부시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만났고 그는 훌륭한 사람이었고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들에 대한 자신의 비판을 후회하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온 정치권 인사의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초청받지 못 한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장례식과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바버라 부시 영부인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WP는 매케인 전 의원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삼가던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매케인 전 의원의 장례식과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할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해온 매케인 전 의원의 장례식은 트럼프 시대에 대한 이례적인 성토의 장이 됐다. 매케인 전 의원은 자기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장례식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상수·김민희, 혼외자 법적 상속권은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혼외 관계인 영화감독 홍상수(64)와 배우 김민희(43)가 아들을 출산, 법적 상속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근 득남한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 2025.04.09 yooksa@newspim.com 9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고 현재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 중이다. 김민희에게는 첫 자녀이며, 홍상수 감독에게는 법적 아내와의 첫 딸에 이어 둘째 자녀가 된다. 김민희는 미혼이기 때문에 아들을 자신의 단독 호적에 올릴 수 있다.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고 가족관계등록부 제도가 시행되면서 미혼 여성도 단독으로 출생 신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녀가 홍상수의 혼외자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인지 절차를 거쳐야한다. 인지는 자녀가 부친의 법률상 자녀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으로, 유전자 검사 등으로 부성을 확인한 뒤 인지 청구를 통해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할 수 있다. 인지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자녀는 법적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와 동일한 법적 상속 권리를 갖는다. 기본적인 상속 비율은 배우자가 1.5, 자녀는 각 1씩의 비율로 나뉜다. 유언장이 없는 경우에는 법률혼 중의 자녀와 혼외자가 균등하게 유산을 분할받게 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0녀전인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홍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김민희는 출산 직전까지 홍상수 감독과 함께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이 공동작업한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만삭의 김민희가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홍상수는 현재 법적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다. 2016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불발됐고 2019년 이혼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0 09:21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