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B국민은행, '종이·PPT·불통' 없앤 '3無' 기업문화 추진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17:53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7:53

주52시간제 본격 도입, 업무 효율화 극대화에 초점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B국민은행이 '종이·프리젠테이션(PPT)·불통'을 없앤 이른바 '3無' 기업문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 52시간 시간제가 본격 도입되며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새로운 회의문화 구축을 위해 화상회의 기기를 보급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우선 본부부서와 지역영업그룹, 영업점을 연결하는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동에 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회의를 위한 장소 섭외 및 제반 준비에 소모되는 과정을 제거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의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회의관리시스템’도 신설했다. 참석자는 회의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태블릿PC로 자료를 공유하고 종료 후에는 SMS 등을 이용해 즉각적인 피드백도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회의 전반에서의 태블릿PC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자료 공유부터 전자결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이를 쓰지 않는(Paperless) 회의로 구현해냈다.

아울러 형식적인 회의를 폐지하고 참석자/배석자를 최소화하는 등 생산적 회의문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이 같은 기업문화 혁신 바람은 회의문화에서 ‘보고문화’로 이어졌다.

지난 9월 KB국민은행은 ‘KB 일하는 방식 혁신(SMART KB)’의 주요과제로 보고문화를 선정하고, ‘보여주기식’의 형식적 보고로 인한 시간 낭비에 대해 혁신적 개선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회의 및 보고자리에서 흔히 사용되던 ‘PPT 보고서’ 대신 키워드 중심의 ‘Word 보고서’ 1~2장을 기본으로 정했다. 작성된 보고서는 태블릿PC 내 ‘전자보고 시스템’을 통해 제출하게 됐다.

또한 정례적으로 보고되는 건들은 시스템을 통해 작성 및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현해 업무 효율성을 꾀했다.

이 밖에 직원 각각이 파일로 가지고 있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보고서를 중앙 집중화하는 ‘콘텐츠관리시스템(KB Drive)’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직원 간 협업 기능을 활용해 문서 작성 및 검토 과정에서 발생하던 불편함을 없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회의/보고문화 혁신을 위해 ‘종이’, ‘PPT’, ‘불통’을 없앤 '3無'의 기본원칙을 수립하고 새로운 기업 문화가 전행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주 52시간 시행과 맞물려 각 기업들이 기업문화 혁신에 목소리를 높이는 요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사항”이라며 “실제 일하는 방식이 개선되고 정착돼 진정한 ‘SMART KB’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