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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2020년까지 하락, 美 내년부터 자본유출 전망” - 모간스탠리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7:31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7:3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미달러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내년에 미국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중반부터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럽·일본·중국 등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투자 규모가 줄어 미달러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모간스탠리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인 한스 레데커가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은 현재 재정수지와 경상수지가 모두 적자인 상태로 국채 발행에 국가 재정을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미국에 호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재정적자는 정부 지출이 수익보다 많으면, 경상적자는 수입이 수출보다 많으면 발생한다.

레데커는 “국채를 발행하면 누군가가 사줘야 하는데,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본이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자산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채수익률 상승과 미국 경제성장세 강화에 힘입어 강력한 수요를 누렸다. 이로 인해 미달러 수요도 증가해, 올해 대부분 강달러가 유지됐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9%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모간스탠리는 달러지수가 현재 97에서 내년 4분기에는 85로, 2020년 말에는 81로 줄기차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외국 자본이 미국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달러가 지지받았으나, 내년부터는 신흥시장 등이 다시 부상해 미국으로부터 자본이 유출될 것이라고 레데커는 전망했다.

앞서 모간스탠리는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한 반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년 신흥국 경제는 안정적 성장세가 전망되는 한편 미국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달러 지폐 [사진=블룸버그]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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