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KT화재대란] 아울렛도 복합쇼핑몰도…"주말 장사 망쳐”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7:04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7:04

입점 소상공인, KT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할 계획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서울 서대문 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인근 아울렛과 복합쇼핑몰도 카드결제가 마비되는 피해를 겪었다. 입점 소상공인들은 KT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생한 KT건물 화재로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마리오아울렛도 카드결제가 전면 마비됐다.

이번 화재로 KT망을 이용하는 마리오아울렛의 VAN 결재망이 모두 중단됐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당일 낮 12시부터 영업종료 시간인 저녁 9시30분까지 카드결제가 먹통이 됐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12시 이후부터 카드결제 진행이 안 되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많은 고객들이 상품 구매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수기결제 등 타 결제수단으로 인해 고객의 대기 시간이 20~30분으로 지연되면서 주말을 맞아 아울렛 쇼핑에 나선 고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이날 화재로 마리오아울렛의 지난 주말동안 매출은 주말 평균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24일 오후 12시부터 2시간 동안은 기존 주말 동시간대 대비 매출이 최대 80%나 감소하며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마리오아울렛 매장 전경[사진=마리오아울렛]

마리오아울렛 측은 고객 피해, 매출 감소 등 피해 금액을 산출한 후 KT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예정이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화재 사고 당일에는 기온이 떨어진 데다 서울에 첫눈까지 내린 날이어서 내방객이 무척 많았다”며 “KT 화재 사태로 인해 고객에게 큰 불편을 끼쳐 유감이다. 매출적인 측면에서도 손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HDC아이파크몰도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해 카드결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주말 아이파크몰 내부의 식당 등에서는 카드결제가 불가능해 현금만 받는 점포가 속출했다.

아이파크몰을 방문한 한 시민은 "휴대폰과 무선인터넷은 물론, 결제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당시 불편을 전했다.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쇼핑몰 내 영화관도 장애를 빚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모바일로 결제한 고객의 예매 여부 확인이 불가능했고 주차 인증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

일부 티켓 발권 단말기 등에선 카드결제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고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단말기를 통해서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와 관련해 “관련 기관과 협의해 피해를 본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