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필립스,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 출시…"병원·응급 현장 등 공략"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3:30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3:31

"초음파를 청진기처럼 쓰게 될 것"
개당 갸격 1500만~2000만원 수준

화상 통신 기능…닥터헬기 등에서 사용 가능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필립스코리아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를 27일 출시했다. 국내 대형병원뿐 아니라 지역병원, 응급의료현장, 동물병원 등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정일 필립스코리아 초음파 사업부 부장이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루미파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루미파이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품 공개 및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루미파이는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기기와 호환을 할 수 있는 앱 기반의 모바일 초음파다. 스마트폰으로 전용 앱을 내려받고, 루미파이의 '트랜스듀서'를 연결하면 바로 초음파 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 트랜스듀서는 초음파를 발생시켜 환자를 진단하는 기기다. 루미파이의 트랜스듀서는 혈관, 심장, 복부 등 각 진단 영역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뉘어있으며, 평균 무게는 100g이다.

이정일 필립스코리아 초음파 사업부 부장은 "루미파이의 트랜스듀서의 평균 무게는 100g으로 마우스와 같다"며 "의료진들은 청진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초음파기기를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트형 초음파 기기의 경우 이동에 제약이 있고, 검사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또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경우 비용이 발생하고, 기간도 상당히 걸렸다. 기존 휴대용 초음파들도 충전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루미파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연결을 할 수 있다. 앱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모바일 기기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트랜스듀서의 품질보증 기간은 3년이다.

루미파이 화상통신 시연장면. [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루미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화상 통신 기능이다. 양방향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의료진 협진이 가능하다. 닥터헬기, 원양어선 등 다양한 응급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필립스코리아는 가상의 외딴 섬에 뇌졸중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설정하고, 루미파이의 화상 통신 기능을 시연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영상통화를 하듯 연결을 하면, 상대방 얼굴, 초음파 화면 등을 볼 수 있다. 또 초음파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주석을 다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는 이러한 루미파이의 강점을 이용해 국내 대형병원 외 닥터헬기, 군부대, 스포츠메디컬, 동물병원 등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황규태 필립스코리아 초음파 사업부 상무는 "전국 대학병원에서 1년에 50대 정도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대학병원뿐 아니라 지역 병원, 의원, 응급의료 현장, 동물병원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미국에 루미파이를 처음으로 출시한 후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아시아 13개 국가에 제품을 내놨다"며 "전 세계적으로 출하량은 1만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미파이의 가격은 트랜스듀서당 1500만~2000만원이다. 고정형 초음파 장비와 비교하면 절반 가격이고, 기존 휴대용 초음파 장비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는 앞으로 국내 벤처회사인 힐세리온의 휴대용 무선초음파 진단기 '소논'과 국내 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힐세리온은 앞서 2014년 모바일 초음파를 국내에 출시, 정형외과·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사용된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