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불붙는 금연치료제 경쟁… 연내 제품 90개 쏟아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연치료제 챔픽스 복제약 잇따라 출시
600억 시장 두고 경쟁…약가 하락 변수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금연치료제 '챔픽스'의 복제약(제네릭)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면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약사, 너도나도 금연치료제 내놔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금연치료제 '연휴정'을 출시했다. 삼진제약도 금연치료제 '니코바이정'을 내놨다. 지난 14일에는 국내 28개 제약사의 금연치료제 56개가 국가 금연치료 지원사업 의약품 목록에 올랐다.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의 제네릭 발매가 허가되면서, 금연치료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내 약 90개의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챔픽스는 화이자가 개발한 금연치료제로 니코틴을 받아들이는 뇌 수용체에 니코틴 대신 결합하는 방식으로 금연을 돕는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챔픽스의 국내 매출은 66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금연치료제 시장 규모가 약 1000억원인 것은 고려하면, 챔픽스의 점유율은 절반을 넘는다.

특히 국내 금연치료제 시장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2015년부터 환급 제도를 시행하면서 급성장했다.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을 환급해준다. 금연치료제 시장은 제도 시행 전인 2014년 100억원대에서 현재 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은 금연치료제 시장 진입과 챔픽스 복제약 출시에 눈독을 들였다. 원래 챔픽스의 물질 특허는 2020년까지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2016년 특허심판원에 챔픽스 성분인 염(나트륨)을 변경한 복제약은 특허 존속 기간 저촉을 받지 않는다며 소를 제기했다. 올해 4월 특허심판원은 국내 제약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술·디자인 등 차별화… 경쟁과열·약가하락 과제

이후 국내 제약사들은 발 빠르게 챔픽스 염 변경 제품을 내놨다. 한미약품 '노코틴정', 제일약품 '제로픽스정', 대웅제약 '챔키스정', 일동제약 '챔탑스정', 종근당 '챔클린정', JW신약 '니코스트정' 등이 허가를 받았고, 이 중 일부는 이미 시장에 출시됐다.

여러 제품이 쏟아지다 보니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한 한미약품은 독자적인 제제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노코틴 출시를 계기로 사내 금연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금연을 결심한 직원들에게 사내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성공한 사람 수만큼 회사가 기금을 조성한다.

보령제약은 디자인과 복약 편의성에 승부수를 걸었다. 금연치료제는 1~3일 차에는 1일 1회 0.5mg, 4~7일 차는 0.5mg, 1일 2회, 8~투약 종료 시까지는 1mg 1일 2회를 복용해야 한다. 복잡한 복용법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에 보령제약은 알약마다 복용 일을 적고, 아침, 저녁 표시를 해와 달 모양 그림으로 그렸다.

원조의약품 회사인 화이자는 유한양행과 손을 잡고 공동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 21일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챔픽스 설명회도 열었다.

그러나 앞으로 금연치료제들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꺼번에 많은 제품이 나오면서 경쟁이 과열된 데다 건보공단의 지원금도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챔픽스 상한액을 기존 1800원에서 1100원으로 38.9% 인하했다. 제네릭의 상한액도 1100원이다. 가격경쟁력을 내세워야 하는 제네릭 입장에서는 원조의약품의 가격이 낮아지면 불리해진다. 가격이 비슷할 경우, 마케팅 측면에서 제네릭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제약사들은 11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지만, 이는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챔픽스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데다 데이터도 축적돼 있다"며 "금연치료제 경쟁 구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