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노리는 유기준, 27일 라디오 인터뷰서 밝혀
"황 전 총리, 기회가 되면 등판하려는 생각하는 것 같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차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노리는 유기준 한국당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를 직접 만나본 결과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그 동안 당을 쇄신하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황 전 총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해 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
유 의원은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황 전 총리를 만나고 내가 받은 느낌은, 이전에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확률로 0%였다면 지금은 40~45%"라고 말했다.
그는 "황 전 총리가 출마를 안 한다는 얘기는 안 하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유 의원은 "(확률이) 50%는 안 되지만, 황 전 총리가 기회가 되면 등판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출마할 수 있겠는가"라며 경계감을 보였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한국당의 자산이므로 이번에 등판해서 실력을 보여주는 것도 당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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