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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무역전쟁+경제둔화 우려에 2주 연속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9:37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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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무역전쟁 우려가 세계증시의 투자심리를 여전히 짓누르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23일 0.03% 하락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하락할 전망이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3% 하락 마감했다. 중국 블루칩 지수가 2%,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2.2% 각각 급락했다.

전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 어닝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유럽 증시가 급락한 여파가 이날 아시아증시까지 이어졌다.

또한 오는 12월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졌다.

크리스 스키클루나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강경한 발언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서둘러 무역전쟁을 끝낼 의향이 없고 중국으로부터 기어코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입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주 간 변동장세를 보였던 유럽증시는 이날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탈리아 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유럽증시의 반등 흐름을 주도했다.

예산안을 둘러싸고 유럽연합(EU)과 충돌 일로를 걷고 있는 포퓰리즘 정부에 반대해 파울로 사보나 유럽문제 담당장관이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하지만 독일 민간경기 확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해 유로는 미달러 대비 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유로존 민간경기 확장세도 이 달 들어 예상을 밑돌았다.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미국발 무역전쟁 여파로 수출이 급감한 탓이다.

이날 미국 PMI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하락해 추수감사절 후 개장하는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3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파운드는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 '장기적 미래관계에 관한 정치선언' 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 이상 급등한 후, 이날 0.2% 가량 내리고 있다.

영국과 EU는 아직도 영국령 지브롤터와 어업권 문제 등 난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브렉시트 협정문 초안과 정치적 성명 초안은 25일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서명될 예정이다. 이후 영국 의회와 유럽의회를 통과해야 2019년 3월 브렉시트가 확정된다.

무역전쟁 우려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6.9498위안으로 절하됐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이날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일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원유 과잉공급 전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일시 배럴당 61달러52센트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이 주 초에 기록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겨우 5센트 웃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3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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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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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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