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한, 30일 아닌 15일로 단축 추진

기사입력 : 2018년11월25일 09:10

최종수정 : 2018년11월25일 10:23

계약 무효‧취소‧해제된 경우도 15일 내 신고 의무화
국토부가 실거래가 삭제할 때 내역도 함께 공개..자전거래 차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한을 현행 60일에서 15일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 9.13부동산대책에서 신고기한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키로 한 바 있다. 부동산정책 실효성을 감안해 기한을 더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계약이 무효, 취소, 해제된 경우에도 역시 15일 내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 기록을 삭제할 경우 그 내역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상록을)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개정안은 부동산 거래계약 뿐만 아니라 계약이 무효, 취소, 해제된 경우에도 지자체에 15일 내 신고토록 하고 있다.

지금은 계약 후 60일 이내에만 실거래가를 지자체에 신고하면 하면 된다. 정부는 지난 9.13부동산대책에서 신고기한을 현행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9.13대책 보다 15일을 더 줄여 15일 내 신고를 완료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 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 9월까지 부동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을 초과해 신고한 비율이 평균 32%를 기록했다.

10명 중 3명은 부동산계약 체결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지자체에 실거래가를 신고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집계하고 있는 실거래가 정보가 시장상황을 제 때 반영하지 못해 시장 대응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문제가 뒤따랐다.

김철민 의원실 관계자는 "실거래기한을 30일로 줄여도 한국감정원과 민간정보업체에서 주간으로 가격변동조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똑같다"며 "지금은 전자계약시스템도 가능해 실거래가 신고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기한을 좀 더 줄여 오차를 더욱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부동산계약 뿐만 아니라 계약이 무효, 취소, 해제된 경우에도 지자체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 또 국토부가 취소‧무효‧해제된 계약이나 오류로 인한 계약을 실거래가 기록에서 삭제할 때는 그 내역을 공개하도록 했다.

지금도 계약 취소·무효 신고서를 제출하면 국토부 부동산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삭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의무화가 아닌 탓에 이를 신고하지 않으면 계약 당시 신고한 실거래가는 공개시스템에 남는다.

이와 함께 삭제된 계약은 실거래가 기록에 남아 당시 주택시장에 영향을 끼치지만 정작 삭제 내역은 공개되지 않아 국민들은 어떤 계약이 사라졌는지 알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투기 세력이 고의적으로 높은 가격에 계약한 것처럼 꾸며 시세를 끌어올리는 '자전거래'가 성행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외 지금은 신고관청인 지자체만 실거래 신고 위반을 조사할 권한이 부여돼 있지만 앞으로 신고 위반에 대해 국토부가 지자체와 공동으로 조사할 수 있게 된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