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사상 최악의 산불 ‘캠프파이어’로 인한 사망자가 또 늘었다고 N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2명의 시신이 추가 수습돼 사망자 수가 총 83명으로 늘었다고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카운티의 코리 호네아 보안관이 밝혔다. 전날 870명이던 실종자는 563명으로 줄었다.
산불 진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실종자 수색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산불 피해를 입은 파라다이스 타운 인근에는 이번 주말 최대 152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네아 보안관은 “비도 걱정이지만 진흙 산사태(이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진흙더미가 쏟아질 우려가 있는 지역에선 수색대가 철수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가 가시기도 전에 폭우 예보가 내려 치코 인근 대형마트인 월마트 주차장에서 야영하는 이재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치코 소재의 월마트 주차장에 마련된 캠프파이어 임시 대피소에 21일(현지시각) 비가 내리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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