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백만장자 "장기 강세장 종료..연준이 리스크"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05:21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05:2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백만장자들이 2009년 2분기 이후 이어진 장기 황소장의 종료를 점치고 있다. 뉴욕증시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월가의 구루들과 한 목소리를 낸 것.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미국의 이른바 슈퍼 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월가의 투자자들이 정책적인 실수를 우려하는 상황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각) E트레이드가 운용 자산 최소 100만달러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고액 자산가들은 경기 한파가 닥치면서 포트폴리오 가치에 흠집을 낼 것으로 우려했다.

강세장이 정점을 맞았다고 판단한 응답자가 25%에 달했고, 이와 별도로 45%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앞으로 1~2년 이내에 주가 상승 기류가 꺾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을 주시하는 한편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를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변경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가들이 이보다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연준의 과도한 긴축 가능성이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상승, 정책자들이 금리를 필요 이상 올릴 경우 자산시장에 충격을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눈덩이 부채와 재정적자로 인한 파장이 커질 것이라는 경고다.

E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노련하고 경험이 풍부한 고액 자산가들이 소위 개미들과 다른 점은 호시절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들은 주식시장의 과격한 조정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백만장자들은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58%에 달하는 응답자가 헬스케어를 매력적인 섹터로 꼽았고, 금융(44%)과 에너지(30%)도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리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급락에도 IT가 여전히 유망하다고 답한 투자자가 37%로 나타났다.

이 밖에 2020년 대통령 선거 차기 주자에 대한 질문에 자산가들은 블룸버그 통신의 설립자이자 뉴욕 전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를 꼽았다. 호워드 슐츠 스타벅스 설립자도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