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 큰손들 2019년 주식 투자 묘책 '미국이 으뜸'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05:12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05:1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큰손들이 2019년 미국 주식이 그 밖에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한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뉴욕증시가 지난달부터 급락을 연출하고 있고, 특히 최고치 랠리를 이끌었던 IT 대형주의 상승 탄력이 꺾인 모습이지만 미국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이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1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2019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월가의 구루들이 내년 투자 전략으로 미국 주식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투자자들은 기업 이익과 경제 성장률, 고용을 포함한 매크로 지표를 근간으로 볼 때 미국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호조가 예상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장조사 업체 FTSE 러셀에 따르면 내년 미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10.8%를 기록, 올해 전망치인 23.7%에서 반토막 이상 꺾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과 일본 기업의 이익 성장률 전망치인 10.4%와 4.9%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역시 내년 감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밖에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인 호조가 기대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EU집행위원회(EC)가 예상하는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가 2.0%에서 1.9%로 하향 조정된 데 비해 낙관적인 수치다.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연초 이후 1% 상승해 같은 기간 11.5% 하락한 미국 제외 글로벌 증시에 비해 2014년 이후 최대 폭으로 아웃퍼폼한 상태다.

월가는 내년에도 미국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핌코의 조아킴 펠스 글로벌 경제자문관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세계 나머지 지역은 더 급격한 경기 하강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미국에 비해 내년 더 큰 홍역을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치터드 번스타인 대표는 기업 이익 전망치를 근거로 판단할 때 미국 주식의 투자 매력이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블랙스톤 어드바이저스 파트너스의 바이런 위언 부회장은 “10월 이후 뉴욕증시의 과격한 조정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며 “내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500 지수의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15.6배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12.6배) 및 MSCI 이머징마켓 지수(10배)에 비해 높지만 최고치 랠리 당시 약 18배에서 상당폭 떨어졌다.

에폭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케라 밴 밸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내년 글로벌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연출할 것”이라며 “미국이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반면 글로벌 주요국들은 커다란 난관을 맞을 것”이라고 매다봤다.

이와 별도로 UBS는 이날 투자 보고서를 내고 내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3200으로 제시, 19% 상승 가능성을 예고했다.

다만, UBS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권고했다. 소형주에 비해 대형주가 매력적이고, IT 섹터보다 통신 서비스와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