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수수료 없는 '서울페이' 속속…롯데리아·엔제리너스도 동참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8:07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8:07

롯데GRS "서비스 시작하면 전 브랜드 도입"
프랜차이즈協, 10여개 대형 본사 참여키로
점주들 '환영'…"수수료 절감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수료 제로 '서울페이'에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가장 먼저 파리바게뜨가 서울페이 도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 도넛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도 서울페이 적용하기로 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서울페이 도입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가입된 10여개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도 서울페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롯데GRS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크리스피 도넛·TGI 프라이데이스 등 다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 점포수는 전국에 1350여개 달하며, 엔제리너스는 700여개 정도다. 본사가 서울페이를 도입하면 동의하는 가맹점주들은 매장에 설치하면 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서울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는대로 전체 브랜드에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가맹점주들의 동의·설명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진=엔제리너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도 모든 브랜드에 적용을 검토 중이다. SPC 관계자는 "파스꾸찌를 포함해 다른 브랜드에도 적용하기 위해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협회를 중심으로 한 주요 업체들도 서울페이를 도입하게 된다.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의에 50개 이상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참석해 긍정 검토 의사를 밝혔다"면서 "협회에 가입된 주요 프랜차이즈 10여개 본사는 도입하기로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서울페이는 자영업자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은행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도입하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다.

QR코드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결제방식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인식하고 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된다. 서비스는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시작한다.

소상공인 가맹점의 경우 결제수수료가 아예 없거나 최대 0.5% 정도다. 그동안 신용카드 결제시 지불했던 카드수수료(0.8~2.3%)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가맹점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수수료 우대 적용을 받지 못해 부담이 적지 않았다"면서 "서울페이 도입으로 일정 부분 비용이 절검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