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삼성전자와 ‘5G 단독규격’ 핵심장비 개발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0:55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1:12

‘5G SA 교환기’, 데이터 처리·반응속도 향상
국방·금융기관·지진 관측소 등 특화 서비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퍼스트콜과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연동, 현장 구축 등 5G 상용화를 진행중인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미래 5G 기술 및 장비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5G SA 기반 교환기 핵심 기술 및 프로토타입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5G 국제 표준은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5G-LTE복합(5G NSA)과 전체 네트워크를 모두 5G장비로 구성하는 5G단독(5G SA)으로 나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5G SA 기반 교환기 핵심 기술 및 프로토타입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 삼성전자 5G연구소에서 SK텔레콤 연구원들이 테스트를 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A규격은 NSA규격보다 기술 개발이 어렵지만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양 규격간 기술 개발 속도는 약 1년 정도 차이가 난다.

이번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SA 교환기는 무선기지국과 인터넷망 사이에서 데이터 전송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교환기에는 패킷 분류, 품질 점검, 과금, 전송 등 순차적으로 거쳐야 할 단계를 한번에 수행하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과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를 모아 압축 전송하는 ‘데이터 가속 기술’, 블록을 쌓듯 보조 장비를 탈부착 하는 ‘기능 모듈화’ 기술이 처음 탑재됐다.

5G SA 교환기와 관련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초기 5G 대비 약 2배의 데이터 처리 속도, 반응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이나 사물간 통신시에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기능 모듈화 기술을 응용해 국방·금융기관 · 연구소로 연결되는 데이터 통로에 ‘양자보안’ 기술을 더하거나 자율주행 관제센터·지진 관측소 등 찰나의 끊김도 없어야 하는 중요 시설에 ‘데이터 하이패스’ 기능도 넣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미래 성능 향상을 고려해 5G SA 등 다음 단계로 수월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5G SA로 전환이 자유로운 ‘5G NSA교환기’를 별도 개발해 현장에 구축중이다.

5G SA교환기 성능 향상과 부가 기능 개발 연구를 지속해 단계별 5G 업그레이드 시점에 맞춰 이 장비를 현장에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표준화 단체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주관 ‘IC&E 2018’ 행사에서 5G SA 장비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하고, 글로벌 이통사와 제조사 관계자들에게 5G 상용화 준비 현황을 소개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지난 6월 5G SA 표준 발표된 후 발빠르게 기술 개발에 돌입해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었다”며, “5G는 오랜 기간 국가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는 만큼 중장기적 시야로 상용화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